찻잔에 담은 그림 국방일보 2017-3-16
봄 내음이 번지고 고운 햇살이 비추어지는 창가에 피어난 매화를 보았다. 다예(茶藝) 시간에 매화를 가져가 봄맞이 차회(茶會)를 준비한다. 국악의 조용한 명상 다악(茶樂)과 백자 찻잔에 매화꽃 한 송이를 띄워 마신 후 그림을 그리는 봄 차모임을 해마다 가졌다. 세미나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초청하는 한국 전통 차 시연이 있기에 그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 간다.
공립학교와 대학교에도 가고 각 타운의 도서실에서 운영하는 멀티컬처 프로그램에서도 스케줄이 주어진다. 15년 전에 시작했던 그린티 하우스의 다예 강좌와 지난해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음식 소개 행사에 전통 차 시연 초청을 받으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차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바쁜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 테라피(Healing Therapy)와 유기농 식품(Organic Foods)이다. 정적인 분위기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휴식하는 데는 차가 필수다. 차의 대용품으로 오미자·유자·대추·연잎 차들과 장미·국화·매화·꽃들이 있지만, 한국 전통 덖음 방법으로 만든 수제 잎 차의 맛과 색, 향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 스파에 가서 은은한 조명 아래 촛불과 꽃, 감미로운 음악, 향기 좋은 차를 마시는 광고 사진들을 미디어 매체에서 볼 수 있다. 개인전 때마다 전통 차 시연을 퍼포먼스로 해서 관객들과 차를 마시고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즐겁다.
한국의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시·서·화·다(詩·書·畵·茶)에 실과 바늘, 한복과 조각보가 있는 안방 여인들의 규방(閨房)문화, 차 도구, 장신구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떠올려본다. 한자리에서 한국의 미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리엔 당연히 차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언젠가 선비문화·규방문화·기방(妓房)문화를 예술로 승화시켜 그 속에 한국인의 얼을 담은 퍼포먼스를 여러 작가와 융합해 보리라. 다예 시간에 어린 학생들이 바른 자세로 앉아 두 손으로 찻잔을 잡고 마시는 모습을 보면 이민 3세가 돼도 한국인의 자태가 나온다.
봄의 정경이 아스라이 펼쳐지듯 찻잔에 봄 그림을 담아 녹차 향과 맛을 음미해 본다. 두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은 심상에서 바라는 염원이다. 동양 삼국, 위로는 중국과 러시아, 아래로는 일본 등 강대국 사이에서 속국(屬國)이 되지 않고 살아남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한국인의 풍류와 멋이 어우러진 것이 바로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이다. 한 해 전에 떨어진 꽃자리에 피어난 차 꽃이 새로 돋아난 차 씨와 함께 있어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로 불리는 차나무처럼 앞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함께하는 모습을 본다. 이민 1세대로부터 자손 대대가 이어지듯 한국 전통 차 문화도 끊이지 않고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봄 내음이 번지고 고운 햇살이 비추어지는 창가에 피어난 매화를 보았다. 다예(茶藝) 시간에 매화를 가져가 봄맞이 차회(茶會)를 준비한다. 국악의 조용한 명상 다악(茶樂)과 백자 찻잔에 매화꽃 한 송이를 띄워 마신 후 그림을 그리는 봄 차모임을 해마다 가졌다. 세미나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초청하는 한국 전통 차 시연이 있기에 그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 간다.
공립학교와 대학교에도 가고 각 타운의 도서실에서 운영하는 멀티컬처 프로그램에서도 스케줄이 주어진다. 15년 전에 시작했던 그린티 하우스의 다예 강좌와 지난해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음식 소개 행사에 전통 차 시연 초청을 받으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차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바쁜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 테라피(Healing Therapy)와 유기농 식품(Organic Foods)이다. 정적인 분위기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휴식하는 데는 차가 필수다. 차의 대용품으로 오미자·유자·대추·연잎 차들과 장미·국화·매화·꽃들이 있지만, 한국 전통 덖음 방법으로 만든 수제 잎 차의 맛과 색, 향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 스파에 가서 은은한 조명 아래 촛불과 꽃, 감미로운 음악, 향기 좋은 차를 마시는 광고 사진들을 미디어 매체에서 볼 수 있다. 개인전 때마다 전통 차 시연을 퍼포먼스로 해서 관객들과 차를 마시고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즐겁다.
한국의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시·서·화·다(詩·書·畵·茶)에 실과 바늘, 한복과 조각보가 있는 안방 여인들의 규방(閨房)문화, 차 도구, 장신구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떠올려본다. 한자리에서 한국의 미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리엔 당연히 차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언젠가 선비문화·규방문화·기방(妓房)문화를 예술로 승화시켜 그 속에 한국인의 얼을 담은 퍼포먼스를 여러 작가와 융합해 보리라. 다예 시간에 어린 학생들이 바른 자세로 앉아 두 손으로 찻잔을 잡고 마시는 모습을 보면 이민 3세가 돼도 한국인의 자태가 나온다.
봄의 정경이 아스라이 펼쳐지듯 찻잔에 봄 그림을 담아 녹차 향과 맛을 음미해 본다. 두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다가오는 것은 심상에서 바라는 염원이다. 동양 삼국, 위로는 중국과 러시아, 아래로는 일본 등 강대국 사이에서 속국(屬國)이 되지 않고 살아남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한국인의 풍류와 멋이 어우러진 것이 바로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이다. 한 해 전에 떨어진 꽃자리에 피어난 차 꽃이 새로 돋아난 차 씨와 함께 있어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로 불리는 차나무처럼 앞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함께하는 모습을 본다. 이민 1세대로부터 자손 대대가 이어지듯 한국 전통 차 문화도 끊이지 않고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시그니처 룩 The Korea Times 2017-1-14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 모두 “변함없이 한결 같다”고 하는 말은 늘 같은 헤어스타일에 블랙 패션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등학교 졸업후 단발머리 도마핀에서 가르마가 없이 애교머리로 앞머리를 하는 것은 교복에서 벗어나 사복의 자유를 나타내고 싶었던 하나의 심리적 해방감의 표현이었다.대학교 때 사진을 보면서 그 시절 그 때를 떠올리며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 교직 생활을 할 때 파마를 하였지만 그 후로는 여직껏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 형태로 때에 따라 한복을 입는 차시연때는 단아하게 묶기도 하고 더울 때는 올림머리도 손쉽게 혼자서 하기도 한다. 언젠가는 짧은 커트로 변신을 생각도 해보곤 하지만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지금의 이 상태를 지속 하다 보니 매일 아침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주어졌다.샤워 후 머리카락을 다 모아 원형으로 동그라미 구술로 만들어 모아서 병에 담아 두었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넣어 녹이 쓸지 않는 바늘 쌈지와 한 올씩 꼬아 만든 엔틱 브로치를 갖고 있다.
언젠가는 모아진 머리카락 구술과 펠트 울과 혼합하여 설치작을 만들어볼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을 나만의 시그니처 룩이라 생각하며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천연작업 재료감의 긴 머리를 계속 고집하며 유지하고 있다.
사시사철 유행에 상관없이 검정 옷들을 입으며 가끔 기분전환으로 밝은 색상을 입어도 제일 편한 옷은 검정이다. 세계적으로 멋의 감각을 즐기는 파리쟌느와 뉴요커들 패션계통의 남녀들 나이에 상관없이 선호하는 색상은 역시 검정이다.
갤러리 오프닝 때 가면 모두가 검정 물결 인파, 간혹 총천연색 머리 염색과 연출도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독창적이고 기묘한 아방가르드 시그니처 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노 요코의 전시가 모마에서 개인전 오프닝을 할 때 바로 옆을 지나치면서 수없이 보아온 그녀의 젊은 시절 사진과 지금의 실물 모습이 그대로 변함없이 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동양여성의 자그마한 체구, 검정재킷과 검정 선글라스에서 풍기는 카리스마가 강하게 다가왔다.
중년이 되면 경험과 연륜으로 오랜 시간 자기만의 삶의 철학을 통해 내면에서 배어나오는 인향이 있다. 모자나 스카프, 악세사리를 이용한 분위기 연출은 명품 브랜드보다 더 깊은 멋과 자연스러움이 있어 보기에도 편안하다. 적당한 선은 스스로 조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률적인 사고에서 나오지 않은 작품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 독특함과 다양함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다. 자신만의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분위기가 활기차다. 사람=작품 겉=속이 일치되어서 흥미로움을 준다.
작가적 고집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기에는 부딪치는 문제들이 있지만 그래도 작가의 유일한 특권은 남과 다름을 인정받는 것이다. 그들만의 시그니처 룩의 감각이 기맥상통함으로 다가온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 모두 “변함없이 한결 같다”고 하는 말은 늘 같은 헤어스타일에 블랙 패션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등학교 졸업후 단발머리 도마핀에서 가르마가 없이 애교머리로 앞머리를 하는 것은 교복에서 벗어나 사복의 자유를 나타내고 싶었던 하나의 심리적 해방감의 표현이었다.대학교 때 사진을 보면서 그 시절 그 때를 떠올리며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 교직 생활을 할 때 파마를 하였지만 그 후로는 여직껏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 형태로 때에 따라 한복을 입는 차시연때는 단아하게 묶기도 하고 더울 때는 올림머리도 손쉽게 혼자서 하기도 한다. 언젠가는 짧은 커트로 변신을 생각도 해보곤 하지만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지금의 이 상태를 지속 하다 보니 매일 아침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주어졌다.샤워 후 머리카락을 다 모아 원형으로 동그라미 구술로 만들어 모아서 병에 담아 두었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넣어 녹이 쓸지 않는 바늘 쌈지와 한 올씩 꼬아 만든 엔틱 브로치를 갖고 있다.
언젠가는 모아진 머리카락 구술과 펠트 울과 혼합하여 설치작을 만들어볼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을 나만의 시그니처 룩이라 생각하며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천연작업 재료감의 긴 머리를 계속 고집하며 유지하고 있다.
사시사철 유행에 상관없이 검정 옷들을 입으며 가끔 기분전환으로 밝은 색상을 입어도 제일 편한 옷은 검정이다. 세계적으로 멋의 감각을 즐기는 파리쟌느와 뉴요커들 패션계통의 남녀들 나이에 상관없이 선호하는 색상은 역시 검정이다.
갤러리 오프닝 때 가면 모두가 검정 물결 인파, 간혹 총천연색 머리 염색과 연출도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독창적이고 기묘한 아방가르드 시그니처 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노 요코의 전시가 모마에서 개인전 오프닝을 할 때 바로 옆을 지나치면서 수없이 보아온 그녀의 젊은 시절 사진과 지금의 실물 모습이 그대로 변함없이 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동양여성의 자그마한 체구, 검정재킷과 검정 선글라스에서 풍기는 카리스마가 강하게 다가왔다.
중년이 되면 경험과 연륜으로 오랜 시간 자기만의 삶의 철학을 통해 내면에서 배어나오는 인향이 있다. 모자나 스카프, 악세사리를 이용한 분위기 연출은 명품 브랜드보다 더 깊은 멋과 자연스러움이 있어 보기에도 편안하다. 적당한 선은 스스로 조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률적인 사고에서 나오지 않은 작품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 독특함과 다양함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다. 자신만의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분위기가 활기차다. 사람=작품 겉=속이 일치되어서 흥미로움을 준다.
작가적 고집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기에는 부딪치는 문제들이 있지만 그래도 작가의 유일한 특권은 남과 다름을 인정받는 것이다. 그들만의 시그니처 룩의 감각이 기맥상통함으로 다가온다.
겨울 설산 산행 단상 국방일보 2017-1-13
눈 덮인 겨울 진풍경이 펼쳐진 하얀 산길을 바라본다. 나목 위 활엽수 가지에 눈꽃이 피어나 겨울 정취를 자아내고 푸른 솔잎에도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다. 이끼 낀 암석 위에 석이버섯이 피어나 암각화로 그려진 그림들을 감상하다 보면 태곳적 신비가 전신을 감싼다. 유년기 시절 등·하굣길에 북악산을 바라보며 걸었던 추억들, 도시 한복판에 병풍처럼 보이는 정겨운 산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새롭게 다가왔었다.
뉴욕 근교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 베어 마운틴과 허드슨 강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많이 있다. 시야가 좋은 날은 애팔래치아 산맥 줄기를 따라 펼쳐진 베어 마운틴 주립공원과 산들 사이로 허드슨 강줄기가 유유히 흐른다. 멀리서 아스라이 보이는 콘크리트 숲 마천루 맨해튼은 눈안개에 가려져 있다.
눈보라 속에 얼어붙은 겨울 산은 춥고 눈발이 날리는 산길 땅은 얼음으로 미끄럽다. 눈 덮인 낙엽 위를 조심스레 걸었다. 걷다 보니 땀이 나 겹겹이 입은 옷을 벗어 배낭에 넣고 일행을 시야에서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두르다 보니 넘어지는 일도 흔하다.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이 배움의 목적이듯 대자연 안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를 깨닫고 겸손함을 배우게 한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산 아래 모습이 다 같아 보인다. 넓은 시야에서 삶을 바라보는 깊은 안목을 주는 것은 산이 주는 지혜의 선물일 것이다.
깊은 숲속 적막과 펼쳐지는 설경에 같이한 일행들이 눈 위에 낸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나무에 걸린 트레일 표지판을 따라 다시 걸었다. 조금 더 가면 바람막이 벽난로와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쉼터가 있을 것이다. 수목장 팻말이 걸린 나무 아래 피스 앤 러브(peace & love) 마크가 둥근 나무 목판에 새겨있다. 겨울나기로 하늘을 날던 새들과 다람쥐, 곰, 사슴들은 겨울잠을 자겠지.
산행=인생길 설산의 정적에서 사색과 자연경관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일행과 가도 혼자서 걸을 수 있고 앞서가는 이와 중간에 선 사람, 맨 뒤에서 받쳐주는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나눔의 미덕을 보여준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오가며 정상까지의 긴 산행을 위해서는 산 중턱에서 쉬어감이 필수다. 몸과 마음의 리듬을 따라서 가야 한다. 급함과 서두름으로 더 큰 것,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을 알 수 없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청정한 맑은 공기를 느끼며 전신에 스며드는 숨결을 감지하는 것이다.
한국의 산과 미국 산의 경관은 다르다. 미국인의 문화와 국민성은 완만한 능선의 영향을 받아선지 느긋하고 여유롭다. 때로는 매사가 너무 느리기에 답답함도 있다. 한국의 명산들은 산세가 수려하고 가파르며 굽이치는 산줄기와 깊은 골짜기가 함께 있다. 이런 산세에서 다이내믹하고 빠른 습성이 주어지지 않았을까?
봄은 연둣빛 새순의 유아기, 여름은 초록빛을 뿜는 청년기, 가을은 황금빛 낙엽 중년기, 겨울은 순백의 눈 노년기, 인생의 사계가 스케치로 그려진다. 겨울 산은 사계절을 다 담고 있음을, 겨울이 길면 그 속에 봄이 피어나듯이….
눈 덮인 겨울 진풍경이 펼쳐진 하얀 산길을 바라본다. 나목 위 활엽수 가지에 눈꽃이 피어나 겨울 정취를 자아내고 푸른 솔잎에도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다. 이끼 낀 암석 위에 석이버섯이 피어나 암각화로 그려진 그림들을 감상하다 보면 태곳적 신비가 전신을 감싼다. 유년기 시절 등·하굣길에 북악산을 바라보며 걸었던 추억들, 도시 한복판에 병풍처럼 보이는 정겨운 산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새롭게 다가왔었다.
뉴욕 근교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 베어 마운틴과 허드슨 강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많이 있다. 시야가 좋은 날은 애팔래치아 산맥 줄기를 따라 펼쳐진 베어 마운틴 주립공원과 산들 사이로 허드슨 강줄기가 유유히 흐른다. 멀리서 아스라이 보이는 콘크리트 숲 마천루 맨해튼은 눈안개에 가려져 있다.
눈보라 속에 얼어붙은 겨울 산은 춥고 눈발이 날리는 산길 땅은 얼음으로 미끄럽다. 눈 덮인 낙엽 위를 조심스레 걸었다. 걷다 보니 땀이 나 겹겹이 입은 옷을 벗어 배낭에 넣고 일행을 시야에서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두르다 보니 넘어지는 일도 흔하다.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이 배움의 목적이듯 대자연 안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를 깨닫고 겸손함을 배우게 한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산 아래 모습이 다 같아 보인다. 넓은 시야에서 삶을 바라보는 깊은 안목을 주는 것은 산이 주는 지혜의 선물일 것이다.
깊은 숲속 적막과 펼쳐지는 설경에 같이한 일행들이 눈 위에 낸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나무에 걸린 트레일 표지판을 따라 다시 걸었다. 조금 더 가면 바람막이 벽난로와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쉼터가 있을 것이다. 수목장 팻말이 걸린 나무 아래 피스 앤 러브(peace & love) 마크가 둥근 나무 목판에 새겨있다. 겨울나기로 하늘을 날던 새들과 다람쥐, 곰, 사슴들은 겨울잠을 자겠지.
산행=인생길 설산의 정적에서 사색과 자연경관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일행과 가도 혼자서 걸을 수 있고 앞서가는 이와 중간에 선 사람, 맨 뒤에서 받쳐주는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나눔의 미덕을 보여준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오가며 정상까지의 긴 산행을 위해서는 산 중턱에서 쉬어감이 필수다. 몸과 마음의 리듬을 따라서 가야 한다. 급함과 서두름으로 더 큰 것,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을 알 수 없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청정한 맑은 공기를 느끼며 전신에 스며드는 숨결을 감지하는 것이다.
한국의 산과 미국 산의 경관은 다르다. 미국인의 문화와 국민성은 완만한 능선의 영향을 받아선지 느긋하고 여유롭다. 때로는 매사가 너무 느리기에 답답함도 있다. 한국의 명산들은 산세가 수려하고 가파르며 굽이치는 산줄기와 깊은 골짜기가 함께 있다. 이런 산세에서 다이내믹하고 빠른 습성이 주어지지 않았을까?
봄은 연둣빛 새순의 유아기, 여름은 초록빛을 뿜는 청년기, 가을은 황금빛 낙엽 중년기, 겨울은 순백의 눈 노년기, 인생의 사계가 스케치로 그려진다. 겨울 산은 사계절을 다 담고 있음을, 겨울이 길면 그 속에 봄이 피어나듯이….
연꽃이 하늘에 휘날리더라 The Korea Times 2016-8-27
뉴욕 업스테이트 피어몬 부두 허드슨 강가에 설치작을 바람에 띄어 날렸다. 작열하는 한여름 햇살 더위도 잊은 채 휘날리는 연꽃은 푸르른 하늘 호수를 떠다닌다.
먹으로 물들이고 붓으로 연꽃과 연잎을 그렸다. 노방 명주 실크천은 가볍고 부드럽고 유연하게 바람과 춤추듯 펄럭이며 긴 둥근 선과 강가에 걸치듯 낮게 높게 바람의 붓질을 한다. 설치작 스탭으로 인턴 가족들과 사진과 비디오를 찍고 설치작품을 바람에 실리게 들어 주었다. 설치과정과 설치물은 기록 과정을 남겨야 하기에 작가 혼자서 하기에는 순간포착 장면을 담을 수가 없다.
야외 환경미술 설치작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접목, 조형 설치물을 풍광속의 대지 예술 개념 미술로, 예술 환경현대 미술 장르로 확장되어 간다. 다양한 미적 체험 시공에 따라 빛과 소리, 바람, 거대한 자연의 예술과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져 예상할 수 없는 결과가 주어지기에 흥미로운 작업과정이다.
산과 강에서 설치하고 나니 사계절마다 다 다른 풍경을 배경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해야만 다음 단계가 주어지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만큼 나오는 작업과정이다. 7월 워싱턴 시티 국립수생 식물원에서 차 시연을 연꽃 축제때 하였다. 넓은 연못에 피어난 연꽃들, 천년이 된 묵은 씨를 중국에서 가져와 발아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동양에서의 연꽃의 상징은 다산, 풍요, 번영으로 민화 주제로 하듯, 고대 이집트는 성스러운 꽃으로 창조와 부활로 불멸의 상징이기도 하다. 부처님 좌대가 연꽃이듯 정토, 세계 자비와 지혜 , 종교적 상징, 청정한 마음이 극락의 세계 의미가 있다.
꽃 중에 군자라 하듯 세속을 초월한 선인 같이 진흙속에 영롱하게 피어난 연꽃과 둥근 잎 위에 물방울이 맺혀서 주르륵 미끄러지듯 떨어지기에 연잎은 깨끗하게 연못위에 가득 덮여 있다. 나의 이름 세련은 한자로 씻을 ‘세’와 연꽃 ‘련’ 자로 세상이 혼탁하여도 진흙속에 피어나는 연꽃처럼 맑고 향기롭게 살라는 이름은 부모님이 주신 큰 선물이다.
식용과 약용으로 연근과 연잎 밥과 백련차도 있듯이 차와 같이 실화상봉수 열매와 꽃이 서로 만나다는 의미가족과 세대간의 화합, 상징에 의미를 둔다.
차와 연꽃~ 나와의 인연은 참으로 깊은 것, 필연은 우연으로 가장하고 온다고 하였던가. 허드슨 강 하늘 위 연못에 펼쳐진 연꽃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천세련 화가>
뉴욕 업스테이트 피어몬 부두 허드슨 강가에 설치작을 바람에 띄어 날렸다. 작열하는 한여름 햇살 더위도 잊은 채 휘날리는 연꽃은 푸르른 하늘 호수를 떠다닌다.
먹으로 물들이고 붓으로 연꽃과 연잎을 그렸다. 노방 명주 실크천은 가볍고 부드럽고 유연하게 바람과 춤추듯 펄럭이며 긴 둥근 선과 강가에 걸치듯 낮게 높게 바람의 붓질을 한다. 설치작 스탭으로 인턴 가족들과 사진과 비디오를 찍고 설치작품을 바람에 실리게 들어 주었다. 설치과정과 설치물은 기록 과정을 남겨야 하기에 작가 혼자서 하기에는 순간포착 장면을 담을 수가 없다.
야외 환경미술 설치작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접목, 조형 설치물을 풍광속의 대지 예술 개념 미술로, 예술 환경현대 미술 장르로 확장되어 간다. 다양한 미적 체험 시공에 따라 빛과 소리, 바람, 거대한 자연의 예술과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져 예상할 수 없는 결과가 주어지기에 흥미로운 작업과정이다.
산과 강에서 설치하고 나니 사계절마다 다 다른 풍경을 배경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해야만 다음 단계가 주어지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만큼 나오는 작업과정이다. 7월 워싱턴 시티 국립수생 식물원에서 차 시연을 연꽃 축제때 하였다. 넓은 연못에 피어난 연꽃들, 천년이 된 묵은 씨를 중국에서 가져와 발아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동양에서의 연꽃의 상징은 다산, 풍요, 번영으로 민화 주제로 하듯, 고대 이집트는 성스러운 꽃으로 창조와 부활로 불멸의 상징이기도 하다. 부처님 좌대가 연꽃이듯 정토, 세계 자비와 지혜 , 종교적 상징, 청정한 마음이 극락의 세계 의미가 있다.
꽃 중에 군자라 하듯 세속을 초월한 선인 같이 진흙속에 영롱하게 피어난 연꽃과 둥근 잎 위에 물방울이 맺혀서 주르륵 미끄러지듯 떨어지기에 연잎은 깨끗하게 연못위에 가득 덮여 있다. 나의 이름 세련은 한자로 씻을 ‘세’와 연꽃 ‘련’ 자로 세상이 혼탁하여도 진흙속에 피어나는 연꽃처럼 맑고 향기롭게 살라는 이름은 부모님이 주신 큰 선물이다.
식용과 약용으로 연근과 연잎 밥과 백련차도 있듯이 차와 같이 실화상봉수 열매와 꽃이 서로 만나다는 의미가족과 세대간의 화합, 상징에 의미를 둔다.
차와 연꽃~ 나와의 인연은 참으로 깊은 것, 필연은 우연으로 가장하고 온다고 하였던가. 허드슨 강 하늘 위 연못에 펼쳐진 연꽃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천세련 화가>
리빙~아트 The Korea Times 2016-10-22
일상생활 속에 예술적 미적 감각을 지니고 산다? 생활예술을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며 어디서도 안하는 것을 시도하는 모험심이 생겼다. 그동안 내가 먼저 즐긴 것 나눈다는 순수한 기쁨으로 마음 방향을 정하고 뉴저지 훈민학당 문화센터 프로그램에서 목요일 리빙 아트 스튜디오를 열게 되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기호 감각을 즐기며 표현하는 것은 단시일에 주어지지는 않는다. 모든 창착활동에는 반복과 연습속에 훈련되어야 다듬어져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을 안다. 학부모들은 전인교육으로 예, 체능을 시키면서 자녀들이 커서 인생을 즐기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면서 본인들을 즐기지 못한다.
오래전 뉴욕한국학교에서 학부모반 재생예술 시간과 커뮤니티 센터에서 회원들 문화 예술반을 가르치면서 self-treatment(자가 치료)를 매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살면서 못해본 일, 진짜로 하고 싶은 일, 더 늦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돌아가면서 이야기 나누었다.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나누는 것으로 생활에 실천하기로 하였다.
향기 좋은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들으며 촛불을 바라보며 글을 쓰기, 책 읽고 돌려보며 이야기한는 것을 하며 오감충족과 감성훈련을 하였다. 산책하는 길 벤치에 앉아서 나무를 바라보다가 매번 같은 장소에서 나무를 찍어서 작품을 만들어 전시를 한 분도 있었다. Mixed mediaart(혼합 재료)는 순수미술 장르, 한국에서 수채화와 유화 정물화와 풍경화 작품만 본 회원들이 새롭게 시도하는 작업을 자유롭게 한다.
보고 똑같이 그리는 것보다 현대화 추상화는 작가의 마음을 본 세상을 화폭에 그려 내는 것,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소품으로 카드 만들기 재료로 곱게 물든 단풍잎 책갈피에 잘 말려서 좋아하는 시를 쓰기도 한다.
가족들 사진을 오려서 콜라주 기법으로 오리고 부쳐서 만든 카드에는 가족 인생사가 한 장에 있다. 핸드 메이드 공예품 장신구들은 폐품을 재활용하여 자신만의 표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는 기쁨을 아는 것이다. 자연을 바라보며 사색을 하며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한 템포 늦추며 한 발자욱 뒤에서 바라보며 말하기보다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리빙 아트가 아닌가!
홀로서기 노후대책 주어진 시간을 창의적인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며 생산적인 창작의 길이다. 무언가 자기만의 이야기를 표현을 위해서는 창작의 마음가짐이 정적인 고요함을 가지게 한다. 자연친화적인 삶으로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정화하게 해주는 자연은 우리 곁에 있다. 바라보며 느끼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다시 보이게 된다.
맑고 푸른 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 사이로 부는 바람결에 떨어지는 잎새들… 예술이 자연이며 자연이 예술이다. 만물이 소생 사계의 과정이 있어야 대자연이 주어진다. 잘 그리고 잘 만드는 것보다 각자 다 다름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며 서로 위로와 위안이 되는 리빙 아트 시간을 기대해 본다.
일주일에 하루는 자신만의 시간을 만드는 연습을 하여 젊은 시절 못해본 꿈을 다시 펼치는 그분들의 열정을 보면서 늦은 것은 없고 단지 시작이 중요함을 알게 하였다. 건강은 몸과 마음의 조화로움에서 주어지기에 리빙 아트 스튜디오를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며 명상으로 정적인 분위기에서 자신들이 표현하고자하는 이미지를 구상하고 떠올리며 시작을 한다.
<천세련 화가>
일상생활 속에 예술적 미적 감각을 지니고 산다? 생활예술을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며 어디서도 안하는 것을 시도하는 모험심이 생겼다. 그동안 내가 먼저 즐긴 것 나눈다는 순수한 기쁨으로 마음 방향을 정하고 뉴저지 훈민학당 문화센터 프로그램에서 목요일 리빙 아트 스튜디오를 열게 되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기호 감각을 즐기며 표현하는 것은 단시일에 주어지지는 않는다. 모든 창착활동에는 반복과 연습속에 훈련되어야 다듬어져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을 안다. 학부모들은 전인교육으로 예, 체능을 시키면서 자녀들이 커서 인생을 즐기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면서 본인들을 즐기지 못한다.
오래전 뉴욕한국학교에서 학부모반 재생예술 시간과 커뮤니티 센터에서 회원들 문화 예술반을 가르치면서 self-treatment(자가 치료)를 매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살면서 못해본 일, 진짜로 하고 싶은 일, 더 늦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돌아가면서 이야기 나누었다.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나누는 것으로 생활에 실천하기로 하였다.
향기 좋은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들으며 촛불을 바라보며 글을 쓰기, 책 읽고 돌려보며 이야기한는 것을 하며 오감충족과 감성훈련을 하였다. 산책하는 길 벤치에 앉아서 나무를 바라보다가 매번 같은 장소에서 나무를 찍어서 작품을 만들어 전시를 한 분도 있었다. Mixed mediaart(혼합 재료)는 순수미술 장르, 한국에서 수채화와 유화 정물화와 풍경화 작품만 본 회원들이 새롭게 시도하는 작업을 자유롭게 한다.
보고 똑같이 그리는 것보다 현대화 추상화는 작가의 마음을 본 세상을 화폭에 그려 내는 것,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소품으로 카드 만들기 재료로 곱게 물든 단풍잎 책갈피에 잘 말려서 좋아하는 시를 쓰기도 한다.
가족들 사진을 오려서 콜라주 기법으로 오리고 부쳐서 만든 카드에는 가족 인생사가 한 장에 있다. 핸드 메이드 공예품 장신구들은 폐품을 재활용하여 자신만의 표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는 기쁨을 아는 것이다. 자연을 바라보며 사색을 하며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한 템포 늦추며 한 발자욱 뒤에서 바라보며 말하기보다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리빙 아트가 아닌가!
홀로서기 노후대책 주어진 시간을 창의적인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며 생산적인 창작의 길이다. 무언가 자기만의 이야기를 표현을 위해서는 창작의 마음가짐이 정적인 고요함을 가지게 한다. 자연친화적인 삶으로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정화하게 해주는 자연은 우리 곁에 있다. 바라보며 느끼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다시 보이게 된다.
맑고 푸른 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 사이로 부는 바람결에 떨어지는 잎새들… 예술이 자연이며 자연이 예술이다. 만물이 소생 사계의 과정이 있어야 대자연이 주어진다. 잘 그리고 잘 만드는 것보다 각자 다 다름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며 서로 위로와 위안이 되는 리빙 아트 시간을 기대해 본다.
일주일에 하루는 자신만의 시간을 만드는 연습을 하여 젊은 시절 못해본 꿈을 다시 펼치는 그분들의 열정을 보면서 늦은 것은 없고 단지 시작이 중요함을 알게 하였다. 건강은 몸과 마음의 조화로움에서 주어지기에 리빙 아트 스튜디오를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며 명상으로 정적인 분위기에서 자신들이 표현하고자하는 이미지를 구상하고 떠올리며 시작을 한다.
<천세련 화가>
정점 The Korea Times 2016-06-25
유월 사계절의 정점에 이르렀다. 푸른 들판 위에 빛나는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결에 한류의 꽃이 절정 전개되어 펼쳐진다.전시기획을 규방문화로 한국의 전통 자수와 조각보, 한복과 차시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오감충족으로 느끼며 즐기는 오프닝을 준비하였다.더한복 공간은 현대감각의 인테리어로 갤러리 전시 조명이 작품을 잘 빛나게 해주었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입은 청춘남녀들의 사진들을 올리고 있다.
한복이 예복으로 신세대들이 드레스 파티복으로도 선호하며 한국에서 명절날 이외에도 친구들과 어울려 거리에 입고 다니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한국학교에서도 행사때 한복을 입지만 한복날을 정하여 학생과 학부모님 함께 차회를 열어 차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가족들이 오래 추억의 장에 간직할 순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규방에서 아녀자들이 규중칠우 (바늘.실.골무.가위.자.인두.다리미) 생활에 필요한 이불. 한복혼수품을 만들었다. 만들고 난 조각천 자투라기로 창의적인 패턴을 장식용품으로 바둑무늬 사선무늬 기하학적인 다양함이 있다.
보자기 문화 역사적 배경 전통 민간 신앙적으로 보자기에 복을 싸두면 복이 간직된다고 했다. 물건을 싸거나 덮어 씌우기 위해 만든 네모나게 만든 천에 민화처럼 수를 놓았다.
리빙아트 생활 예술로 대량생산 기계화되는 가정소품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분위기 연출을 자아내어 외국친구들에게 한국의 전통미를 알려주는 계기가 된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수제품은 공예품에서 순수예술의 한장르 설치미술로 급진화가 되었다. 전시작품은 한국 전통 궁중 자수로 꼰사실과 천연염색 자연친화적인 색상 한땀 한땀 정성스레 수를 논 정교함, 장인정신이 스며있다.
규방다례로 한국전통 차시연을 차를 다루는 예법과 우리 고유의 차예절,찻자리는 종합예술로 한순간에 한국의 미를 보여줄 수 있다. 돗자리위에 방석 온돌방 좌식생활과 한복의 맵씨와 두손문화 예절로 손님 대접 정성으로 차를 준비하는 마음이다. 다관은 차의 종류에 따라서 청자,백자,분청 다기와 떡과 한과 계절마다 다른 꽃을 한송이 화병에 꽂는다.
정적인 조용한 분위기에 흐르는 대금 소리는 차향과 운치를 더해주는 한국의 격조있는 찻자리다.
예전보다 차가 대중화가 되는 것은 차로 여유로움을 찾고 심신을 자가치료해주는 웰빙 건강의 조화로움에 필요하다는 것은 일반화 되었다.
동양삼국( 한,중.일) 다 같은 차나무의 차로 제조방법에 따라 다른 형식과 예법이 있다.
다예 (art of tea time) 차시연 퍼포먼스, 한국의 음식 소개를 스미소니언 박물관 프로그램으로 하였다. 7월에는 워싱턴 연방정부 공원 수목원에서 하기로 했다.
선비문화 (시.서.화.다) 우리의 풍류문화가 한류의 원조이다. 문화란 일상생활속에 반복되어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언어+음식=문화 지형과 기후에서 주어지기에 각 나라 고유의 풍습이 있다.
한국의 문화예술이 정점에 이르러 한류 물결이 지구촌에서 한류행사 음식,춤,노래로 신바람을 일고 있다.
멀티 걸쳐 (multim-culture) 다문화의 다양함을 알아야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서 서로 다름과 같음을 알 수가 있다.
한국 전통 문화예술로 정체성 있는 코리안 어메리칸으로 후세들에게 남겨줄 한국의 미 유산을 즐겨야한다.
<천세련 화가/ 티넥>
유월 사계절의 정점에 이르렀다. 푸른 들판 위에 빛나는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결에 한류의 꽃이 절정 전개되어 펼쳐진다.전시기획을 규방문화로 한국의 전통 자수와 조각보, 한복과 차시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오감충족으로 느끼며 즐기는 오프닝을 준비하였다.더한복 공간은 현대감각의 인테리어로 갤러리 전시 조명이 작품을 잘 빛나게 해주었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입은 청춘남녀들의 사진들을 올리고 있다.
한복이 예복으로 신세대들이 드레스 파티복으로도 선호하며 한국에서 명절날 이외에도 친구들과 어울려 거리에 입고 다니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한국학교에서도 행사때 한복을 입지만 한복날을 정하여 학생과 학부모님 함께 차회를 열어 차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가족들이 오래 추억의 장에 간직할 순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규방에서 아녀자들이 규중칠우 (바늘.실.골무.가위.자.인두.다리미) 생활에 필요한 이불. 한복혼수품을 만들었다. 만들고 난 조각천 자투라기로 창의적인 패턴을 장식용품으로 바둑무늬 사선무늬 기하학적인 다양함이 있다.
보자기 문화 역사적 배경 전통 민간 신앙적으로 보자기에 복을 싸두면 복이 간직된다고 했다. 물건을 싸거나 덮어 씌우기 위해 만든 네모나게 만든 천에 민화처럼 수를 놓았다.
리빙아트 생활 예술로 대량생산 기계화되는 가정소품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분위기 연출을 자아내어 외국친구들에게 한국의 전통미를 알려주는 계기가 된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수제품은 공예품에서 순수예술의 한장르 설치미술로 급진화가 되었다. 전시작품은 한국 전통 궁중 자수로 꼰사실과 천연염색 자연친화적인 색상 한땀 한땀 정성스레 수를 논 정교함, 장인정신이 스며있다.
규방다례로 한국전통 차시연을 차를 다루는 예법과 우리 고유의 차예절,찻자리는 종합예술로 한순간에 한국의 미를 보여줄 수 있다. 돗자리위에 방석 온돌방 좌식생활과 한복의 맵씨와 두손문화 예절로 손님 대접 정성으로 차를 준비하는 마음이다. 다관은 차의 종류에 따라서 청자,백자,분청 다기와 떡과 한과 계절마다 다른 꽃을 한송이 화병에 꽂는다.
정적인 조용한 분위기에 흐르는 대금 소리는 차향과 운치를 더해주는 한국의 격조있는 찻자리다.
예전보다 차가 대중화가 되는 것은 차로 여유로움을 찾고 심신을 자가치료해주는 웰빙 건강의 조화로움에 필요하다는 것은 일반화 되었다.
동양삼국( 한,중.일) 다 같은 차나무의 차로 제조방법에 따라 다른 형식과 예법이 있다.
다예 (art of tea time) 차시연 퍼포먼스, 한국의 음식 소개를 스미소니언 박물관 프로그램으로 하였다. 7월에는 워싱턴 연방정부 공원 수목원에서 하기로 했다.
선비문화 (시.서.화.다) 우리의 풍류문화가 한류의 원조이다. 문화란 일상생활속에 반복되어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언어+음식=문화 지형과 기후에서 주어지기에 각 나라 고유의 풍습이 있다.
한국의 문화예술이 정점에 이르러 한류 물결이 지구촌에서 한류행사 음식,춤,노래로 신바람을 일고 있다.
멀티 걸쳐 (multim-culture) 다문화의 다양함을 알아야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서 서로 다름과 같음을 알 수가 있다.
한국 전통 문화예술로 정체성 있는 코리안 어메리칸으로 후세들에게 남겨줄 한국의 미 유산을 즐겨야한다.
<천세련 화가/ 티넥>
봄 산 솔향기 담은 찻잔 The Korea Times 2016-05-07
봄의 정기를 담은 허디슨밸리 서쪽 트레일 슈네멍크 산에 산행을 하였다. 언젠가는 가야겠다고 벼르던 산행이었다. 산들 바람이 불어오고 들판에 수놓은 듯 핀 꽃들과 연두 빛 새순 나뭇잎들이 봄 햇살을 머금고 피어난다. 산길은 겨우내 잠들었다 다시 깨어나 소생하듯 생성의 에너지로 충만하였다. 흰색 트레일 화살표시를 따라서 길을 나서며 호흡 명상으로 초행 산길을 걸으며 자연속에서 치유되는 느낌이 다가왔다.
정적을 이는 산속에 물 흐르는 소리로 다가보니 계곡에 이끼들이 검푸른 색 바위에 덮여 있고 마른 낙엽들, 아직 피지 못한 나무들이 숲속에 잠이 덜 깬 듯 지난겨울의 잔상들이 남아 있다. 돌을 쌓아놓은 곳 지나간 이들처럼 돌을 주워서 하나 얹어 보며 긴 돌담길이 숲속 가에 이어져 있다.
몇 시간을 걸으니 서서히 더워지며 땀이 이마에 맺히며 나무 그늘에 앉으니 청청한 공기 시원한 기분이 든다.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스라이 펼쳐지는 산과 숲, 하얀 뭉개 그림 허디슨 강화단 예술 풍경화가 하늘에 걸린 듯하다.
물결치듯 이어지는 능선들 캣츠킬 산맥지역 멀리서 산불의 하얀 연기가 구름과 이어져 가고 있다. 일행들과 함께 점심을 우연히 산에서 만난 분들과 하고 나서 준비 해오신 다관에 녹차로 차회를 하게 되었다. 산이 좋아서 산 아래로 이사 와서 주말이면 산에 온다는 선한 미소의 맑은 산인의 마음은 산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평상처럼 거대한 바위 슈네멍크산 인디언들이 제사를 지낸 곳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들의 솔 향이 맑은 공기 바람에 불어서 취하게 한다. 척박한 환경에도 자란다는 소나무는 분재처럼 바위에서 구부리고 누운 채 강한 생명력으로 자라고 있다.
송화 가루와 꿀로 다식판에 찍어낸 노란 다식과 솔잎 진달래꽃 화전과 화채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봄 찻상을 떠올려보았다. 하산을 하기 전 바위에 앉아서 산등선을 바라보며 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심취해본다.
46억년 지구의 나이에 3억 년 전 이산은 바다였다고 한다. 지구의 나이는 외계에서 날아온 운석으로 알았다 듯이 바위들 사이에 조약돌과 조개들이 모래에 뭉쳐서 그어진 선들이 지각변동 지구의 변천사를 보게 한다. 한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바라보며 만져보았다.
자연의 예술품은 말이 없다 단지 보여줄 뿐이다. 보는 사람의 몫이다. 산 아래 일어나는 일들이 한순간 바람일 듯이 봄에 꽃이 피고 지듯이 만남이 오고 가듯이 우리네 삶은 그렇게 살다 가는 것이라고 산은 말해 주었다.
<천세련 화가>
봄의 정기를 담은 허디슨밸리 서쪽 트레일 슈네멍크 산에 산행을 하였다. 언젠가는 가야겠다고 벼르던 산행이었다. 산들 바람이 불어오고 들판에 수놓은 듯 핀 꽃들과 연두 빛 새순 나뭇잎들이 봄 햇살을 머금고 피어난다. 산길은 겨우내 잠들었다 다시 깨어나 소생하듯 생성의 에너지로 충만하였다. 흰색 트레일 화살표시를 따라서 길을 나서며 호흡 명상으로 초행 산길을 걸으며 자연속에서 치유되는 느낌이 다가왔다.
정적을 이는 산속에 물 흐르는 소리로 다가보니 계곡에 이끼들이 검푸른 색 바위에 덮여 있고 마른 낙엽들, 아직 피지 못한 나무들이 숲속에 잠이 덜 깬 듯 지난겨울의 잔상들이 남아 있다. 돌을 쌓아놓은 곳 지나간 이들처럼 돌을 주워서 하나 얹어 보며 긴 돌담길이 숲속 가에 이어져 있다.
몇 시간을 걸으니 서서히 더워지며 땀이 이마에 맺히며 나무 그늘에 앉으니 청청한 공기 시원한 기분이 든다.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스라이 펼쳐지는 산과 숲, 하얀 뭉개 그림 허디슨 강화단 예술 풍경화가 하늘에 걸린 듯하다.
물결치듯 이어지는 능선들 캣츠킬 산맥지역 멀리서 산불의 하얀 연기가 구름과 이어져 가고 있다. 일행들과 함께 점심을 우연히 산에서 만난 분들과 하고 나서 준비 해오신 다관에 녹차로 차회를 하게 되었다. 산이 좋아서 산 아래로 이사 와서 주말이면 산에 온다는 선한 미소의 맑은 산인의 마음은 산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평상처럼 거대한 바위 슈네멍크산 인디언들이 제사를 지낸 곳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들의 솔 향이 맑은 공기 바람에 불어서 취하게 한다. 척박한 환경에도 자란다는 소나무는 분재처럼 바위에서 구부리고 누운 채 강한 생명력으로 자라고 있다.
송화 가루와 꿀로 다식판에 찍어낸 노란 다식과 솔잎 진달래꽃 화전과 화채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봄 찻상을 떠올려보았다. 하산을 하기 전 바위에 앉아서 산등선을 바라보며 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심취해본다.
46억년 지구의 나이에 3억 년 전 이산은 바다였다고 한다. 지구의 나이는 외계에서 날아온 운석으로 알았다 듯이 바위들 사이에 조약돌과 조개들이 모래에 뭉쳐서 그어진 선들이 지각변동 지구의 변천사를 보게 한다. 한없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바라보며 만져보았다.
자연의 예술품은 말이 없다 단지 보여줄 뿐이다. 보는 사람의 몫이다. 산 아래 일어나는 일들이 한순간 바람일 듯이 봄에 꽃이 피고 지듯이 만남이 오고 가듯이 우리네 삶은 그렇게 살다 가는 것이라고 산은 말해 주었다.
<천세련 화가>
몸=마음 2016-03-05
(토) 천세련<화가>
▶ 뉴저지 자문위원 글마당
어느덧 1월도 다가고 겨울의 끝자락 봄의 입김이 나무에 스며있다.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져 가는 계획 중 실천하는 것 중 일주일에 두번 딸 리나와 태극권과 요가 운동을 하는 것이다.
같이 다니며 나누는 대화중에 지난날 가장 좋았던 추억이 유년시절 가족모두 같이 태권도를 하였던 시간들이었다고 한다. 흰 띠에서 검은 띠까지 오년을 같이 다닐 때 여자들이 하지 않기에 방과후 태권도장 가는 것과 토요일 한국학교를 가기에 미국친구들과의 모임이 빠질 때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운동을 함께한 그런 시절이 있기에 지금도 엄마와 같이 다니고 한국학교에서 내가 결강할 때 딸이 문화 예술반 보조 교사로 수업 시작 전 오감운동-눈,코,귀,입,손을 사방으로 움직이는 운동을 5분간 하는 것이 뇌운동과 정신 집중과 몰입에 좋다고 한다.
대학때 심리학을 전공한 리나가 심리 치료사와 요가 강사가 되어서 몸= 마음 심신 일체 하나라고 말해준다. 이제는 내가 리나 요가 시간에 학생으로 수업을 받는다. 강사 자격증을 받고서 여러 곳에 가서 가르칠 때 함께 가서 수업을 하며 음성의 고저와 음악의 선택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해가 갈수록 가르치는 방법이 원숙해지고 남녀노소 다양한 인종을 대하며 다민족 문화와 민족성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라는 것과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심신단련에는 시간이 걸리기에 수행자처럼 나날이 습득 연습이 따른다고 한다.
딸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로, 동료의식을, 요가를 같이 하면서 나누는 대화의 일치감과 공감대 형성이 주어진다.
이제는 내가 배우는 학생으로 하기 힘든 자세는 교정지도를 받는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몸이 굳어져 가듯 생각과 사고방식의 틀에 갇히게 되기에 몸의 유연성은 열린 사고를 하게 한다.
생존의 법칙 건강 유지는 소식다동과 숙면 체중유지 식이요법, 맑은 공기와 청량음료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은 기본 생활지침서이다.언제 어디서나 앉으나 서나 할 수 있는 숨쉬기 운동 들숨 날숨으로 잠깐 멈춤의 여백의 순간, 느림의 미학을 실행 한다. 비생산적 감정 낭비에 에너지를 쓰지 말며 언행이 정적으로 힘을 모아서 생산적인 일에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즐겨야 한다.
'JUST DO IT AGAIN' 문구가 새긴 요가 레깅즈를 리나가 선물로 주었다. 입을 때마다 ‘그래 아직도 하면 돼'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요커들의 패션 중 요가 스타일 옷을 일상복처럼 입고 공원이나 주말에 차가 안다니는 길에 매트를 가져와 여럿이 모여 요가 하는 그룹들이 눈에 띠게 많아졌다. 디지털 시대 현대인들의 운동부족, 만성피로의 회복제로 요가와 명상을 하며 심신의 조화로움과 자가 치료로 회복 하게 된다. 마음의 무게를 줄이고 마음을 열면 자연이 들려주고 보여주는 무한대의 기쁨을 알게 한다.
잠재의식 무의식의 나와 의식의 나를 만나는 정적의 침묵에서 만남은 주어진다. 그 누구와의 승부도 아니고 나와의 싸움이라는 것, 지금 이 순간 마음과 몸이 어느 방향으로 선택하여 향함에 주어진다는 독백의 소리 울림이 들린다.
<천세련<화가>>
천세련 초대전 The Korea Times 12-30-15
뉴욕의 중견 믹스미디어 작가 천세련씨가 새해를 맞아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 뉴욕주 웨스트 피어몬트 소재 피어몬트 도서실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16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신작 10점과 차의 향기를 주제로 한 원시리즈 설치작 등을 보여준다.
작가는 유전인자와 세포분열에 의한 돌연변이를 형상한 둥근 원형에 믹스미디어로 철사 매듭을 해 자유자재로 형태를 변형한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월10일 오후 3~5시. 작가는 오프닝 리셉션에서 전통차 시연을 펼친다. ▲장소:25 Flysheal Park, W Piermont, NY ▲문의: 201-424-4354
보물섬 맨하탄 로어 이스트사이드 The Korea Times 11-14-15
▶ 뉴저지 자문위원 글마당
맨하탄 마천루 빌딩숲 사이로 바람이 분다. 허드슨 강은 지층 편암돌 아래 동.서로 흐르고 격자식 도로 위로 다양한 인종들이 물결치듯 지나고 있다.
남북으로 이어진 섬 그 사이 센트럴 팍 동서로 나누어진 강가로 뉴요커들이 살고 있다.
세계의 예술가들이 한번은 와야 하는 뉴욕의 매력은 복합 문화예술이 있기에 그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찿게 되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던 딸 데나가 맨하탄으로 직장을 옮겨 소호에 살고 있다. 덕분에 더 자주 맨하탄을 가게 되면서 보물섬을 무인도에 살듯이 걸어 다니며 도시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거리마다 예전에 보았던 영화 장면이 오버랩되며 혼자 다녀도 처음 다니는 길도 낯설지가 않다.
로어 이스트 사이드 도시 탐색전, 하루를 걸어 다녔다. 200년전 동유럽 유대인들 유럽 출신 이민자들로 상업지구로 5층의 붉은 벽돌 건물들이 정겹게 다가왔다.
한 세기 넘게 원단직물 공장 가방가게들 공장들이 아담한 레스토랑과 분위기와 개성있는 카페로 감각있는 젊은이들 모인다. 아티스트들은 첼시에서 거주비가 싼 이곳으로 이주하며 갤러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상업성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작품들, 신선한 충격에 시선을 멈추고 다가가 감상을 하며 갤러리에 나열된 작가 노트를 읽게한다 .윌리엄스버그 다리가 보이며 이스트 리버 강바람이 부는 곳 벤치에 앉아서 벽면 광고와 그래피티 낙서와 예술을 넘어 하나의 작품세계로 되었다.
리틀 이태리와 차이나타운을 지나서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기하학적인 네모 상자곽을 쌓아올린듯한 독특한 건축물로 발길을 향하였다. 2007년도에 개관한 뉴 뮤지엄의 현대미술 작가 산실로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들과 자료실에 꽂힌 한국 미술잡지가 눈길이 간다.
획기적이며 실험정신이 있는 모험적인 참신한 전시 작품들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신인작가 발굴에 앞장을 서는 맨하탄 소호지역 예술의 활성화 역할을 한다.
오차드 스트릿 빈타지 가게들은 영화소품 도구처럼 모자, 구두, 액세서리들이 시대별로 즐비하다. 유니섹스 모드 제3의 성 커플들이 다정하게 샤핑하며 다니는 모습들과 무지개 깃발을 꽂은 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보물섬 맨하탄의 항해, 발길 머무는 곳, 돛단배 닻을 내리며 검붉게 타오르며 물들어 가는 저녁 노을이 도시를 물들이고 있다. 회색 콘크리트 마천루 빌딩숲은 밤이되면 네온사인과 불빛으로 어둠을 밝혀주고 불야성 맨하탄은 잠들지 않는다. 보헤미안 자유분방한 이방인들의 천국의 거리 로어 이스트사이드 밤은 깊어간다.
(토) 천세련<화가>
▶ 뉴저지 자문위원 글마당
어느덧 1월도 다가고 겨울의 끝자락 봄의 입김이 나무에 스며있다.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져 가는 계획 중 실천하는 것 중 일주일에 두번 딸 리나와 태극권과 요가 운동을 하는 것이다.
같이 다니며 나누는 대화중에 지난날 가장 좋았던 추억이 유년시절 가족모두 같이 태권도를 하였던 시간들이었다고 한다. 흰 띠에서 검은 띠까지 오년을 같이 다닐 때 여자들이 하지 않기에 방과후 태권도장 가는 것과 토요일 한국학교를 가기에 미국친구들과의 모임이 빠질 때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운동을 함께한 그런 시절이 있기에 지금도 엄마와 같이 다니고 한국학교에서 내가 결강할 때 딸이 문화 예술반 보조 교사로 수업 시작 전 오감운동-눈,코,귀,입,손을 사방으로 움직이는 운동을 5분간 하는 것이 뇌운동과 정신 집중과 몰입에 좋다고 한다.
대학때 심리학을 전공한 리나가 심리 치료사와 요가 강사가 되어서 몸= 마음 심신 일체 하나라고 말해준다. 이제는 내가 리나 요가 시간에 학생으로 수업을 받는다. 강사 자격증을 받고서 여러 곳에 가서 가르칠 때 함께 가서 수업을 하며 음성의 고저와 음악의 선택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해가 갈수록 가르치는 방법이 원숙해지고 남녀노소 다양한 인종을 대하며 다민족 문화와 민족성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라는 것과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심신단련에는 시간이 걸리기에 수행자처럼 나날이 습득 연습이 따른다고 한다.
딸이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로, 동료의식을, 요가를 같이 하면서 나누는 대화의 일치감과 공감대 형성이 주어진다.
이제는 내가 배우는 학생으로 하기 힘든 자세는 교정지도를 받는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몸이 굳어져 가듯 생각과 사고방식의 틀에 갇히게 되기에 몸의 유연성은 열린 사고를 하게 한다.
생존의 법칙 건강 유지는 소식다동과 숙면 체중유지 식이요법, 맑은 공기와 청량음료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은 기본 생활지침서이다.언제 어디서나 앉으나 서나 할 수 있는 숨쉬기 운동 들숨 날숨으로 잠깐 멈춤의 여백의 순간, 느림의 미학을 실행 한다. 비생산적 감정 낭비에 에너지를 쓰지 말며 언행이 정적으로 힘을 모아서 생산적인 일에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즐겨야 한다.
'JUST DO IT AGAIN' 문구가 새긴 요가 레깅즈를 리나가 선물로 주었다. 입을 때마다 ‘그래 아직도 하면 돼'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요커들의 패션 중 요가 스타일 옷을 일상복처럼 입고 공원이나 주말에 차가 안다니는 길에 매트를 가져와 여럿이 모여 요가 하는 그룹들이 눈에 띠게 많아졌다. 디지털 시대 현대인들의 운동부족, 만성피로의 회복제로 요가와 명상을 하며 심신의 조화로움과 자가 치료로 회복 하게 된다. 마음의 무게를 줄이고 마음을 열면 자연이 들려주고 보여주는 무한대의 기쁨을 알게 한다.
잠재의식 무의식의 나와 의식의 나를 만나는 정적의 침묵에서 만남은 주어진다. 그 누구와의 승부도 아니고 나와의 싸움이라는 것, 지금 이 순간 마음과 몸이 어느 방향으로 선택하여 향함에 주어진다는 독백의 소리 울림이 들린다.
<천세련<화가>>
천세련 초대전 The Korea Times 12-30-15
뉴욕의 중견 믹스미디어 작가 천세련씨가 새해를 맞아 내달 5일부터 30일까지 뉴욕주 웨스트 피어몬트 소재 피어몬트 도서실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16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신작 10점과 차의 향기를 주제로 한 원시리즈 설치작 등을 보여준다.
작가는 유전인자와 세포분열에 의한 돌연변이를 형상한 둥근 원형에 믹스미디어로 철사 매듭을 해 자유자재로 형태를 변형한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월10일 오후 3~5시. 작가는 오프닝 리셉션에서 전통차 시연을 펼친다. ▲장소:25 Flysheal Park, W Piermont, NY ▲문의: 201-424-4354
보물섬 맨하탄 로어 이스트사이드 The Korea Times 11-14-15
▶ 뉴저지 자문위원 글마당
맨하탄 마천루 빌딩숲 사이로 바람이 분다. 허드슨 강은 지층 편암돌 아래 동.서로 흐르고 격자식 도로 위로 다양한 인종들이 물결치듯 지나고 있다.
남북으로 이어진 섬 그 사이 센트럴 팍 동서로 나누어진 강가로 뉴요커들이 살고 있다.
세계의 예술가들이 한번은 와야 하는 뉴욕의 매력은 복합 문화예술이 있기에 그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찿게 되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던 딸 데나가 맨하탄으로 직장을 옮겨 소호에 살고 있다. 덕분에 더 자주 맨하탄을 가게 되면서 보물섬을 무인도에 살듯이 걸어 다니며 도시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거리마다 예전에 보았던 영화 장면이 오버랩되며 혼자 다녀도 처음 다니는 길도 낯설지가 않다.
로어 이스트 사이드 도시 탐색전, 하루를 걸어 다녔다. 200년전 동유럽 유대인들 유럽 출신 이민자들로 상업지구로 5층의 붉은 벽돌 건물들이 정겹게 다가왔다.
한 세기 넘게 원단직물 공장 가방가게들 공장들이 아담한 레스토랑과 분위기와 개성있는 카페로 감각있는 젊은이들 모인다. 아티스트들은 첼시에서 거주비가 싼 이곳으로 이주하며 갤러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상업성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작품들, 신선한 충격에 시선을 멈추고 다가가 감상을 하며 갤러리에 나열된 작가 노트를 읽게한다 .윌리엄스버그 다리가 보이며 이스트 리버 강바람이 부는 곳 벤치에 앉아서 벽면 광고와 그래피티 낙서와 예술을 넘어 하나의 작품세계로 되었다.
리틀 이태리와 차이나타운을 지나서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기하학적인 네모 상자곽을 쌓아올린듯한 독특한 건축물로 발길을 향하였다. 2007년도에 개관한 뉴 뮤지엄의 현대미술 작가 산실로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들과 자료실에 꽂힌 한국 미술잡지가 눈길이 간다.
획기적이며 실험정신이 있는 모험적인 참신한 전시 작품들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신인작가 발굴에 앞장을 서는 맨하탄 소호지역 예술의 활성화 역할을 한다.
오차드 스트릿 빈타지 가게들은 영화소품 도구처럼 모자, 구두, 액세서리들이 시대별로 즐비하다. 유니섹스 모드 제3의 성 커플들이 다정하게 샤핑하며 다니는 모습들과 무지개 깃발을 꽂은 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보물섬 맨하탄의 항해, 발길 머무는 곳, 돛단배 닻을 내리며 검붉게 타오르며 물들어 가는 저녁 노을이 도시를 물들이고 있다. 회색 콘크리트 마천루 빌딩숲은 밤이되면 네온사인과 불빛으로 어둠을 밝혀주고 불야성 맨하탄은 잠들지 않는다. 보헤미안 자유분방한 이방인들의 천국의 거리 로어 이스트사이드 밤은 깊어간다.
유비쿼터스 The Korea Times 9-12-15
천세련<화가>
개인전 제목을 유비쿼스(UBIQUITOUS) 로 하였다. 라틴어로 유비쿼스는 영어는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하는 언제 어디서나 순한국어로 두리누리 이다.
온누리 세상 어디서나 정보 통신망 접속 환경가능 하다는 컴퓨터 용어다. 정보화 시대에 용어로 쓰이는 유비쿼터스가 순수 미술 예술과 연관성에 질문을 받았다. 표현의 자유와 작가의 의도대로 추구하는 세계관을 관객들과 소통하고 교감을 나눌 때 전시를 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보람과 기쁨이 주어지게 된다.
늘 작업 과정을 보는 주위 사람들은 나보다 더 객관화 하여 평을 하여 주기에 대화할 때 막혔던 생각이 물꼬를 열어 고심을 풀기도 한다. 다양한 감상, 소감, 자신들이 보고 느낀 점을 들을 때 흥미가 있다. 원 시리즈 연작의 오브제를 고대문명의 상징 바퀴에서 지금의 CD도 원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무시무종 주제로 크고 작은 원들로 은하수 밤하늘의 별자리로 설치작업을 한다. 하늘은 둥글고 0 땅은 네모 ㅁ 옴 시리즈 동양사상 천원지방을 작품화 하였다.
그 하늘과 땅 사이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인연줄을 실로 이어서 엮었다. 마음에는 실핏줄처럼 연결된 실뭉치들이 얼키고 설키어진 심상의 그물망을 갖고 있지 않을까 ? 사람들마다 좋은 인연을 만나 서로 마음의 창을 열어 실타래를 풀어서 형상을 만든다.
인연이 닿아야 하고 인연이 주어지기 위해 연줄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오가는 길이 있었다. 성황당 마을 어귀 고개마루 고목에 오방색으로 천을 묶어서 수호신으로 쌓아놓은 돌과 천하대장군 천하여장군 옛 정취를 자아내는 정자의 쉼터는 한국 고유환경 설치미술이다.
첫 돌상에 흰 실을 돌상에 놓아서 아기가 잡으면 장수를 한다고 하듯 실은 목숨줄 인생사 희비를 맺고 푼다. 날실과 올실 전시때 한국 전통 매듭은 궁중에서는 신분의 상징, 민간에서는 실이 생활도구 필수품이었다. 옷감을 짜고 다복을 상징하는 문양을 수놓아서 무병장수를 기원하였다.
구글의 로고가 검정색 바탕에 오방색으로 디자인 한 것을 보면서 음양오행 상생상극하는 정보망이 지구촌으로 오색실로 퍼지는 것 같다.
주판에서 컴퓨터 아날로그, 디지탈 전자회로, 다용도 디지탈 컴퓨터로 더 빠르고 성능이 좋은 미래의 컴퓨터를 제작 한다. 공상과학영화처럼 인간의 지능과 생각을 소프트웨어 메모리 실행 작동, 가상하여 세계를 그려본다.
빛보다 빠른 생각 텔레파시를 이어주는 연줄은 마음 실타래가 무한대로 이어져 가는 것이다.
나무를 보면서 보이지 않는 실뿌리들의 연결이 서있는 나무를 땅위에 지탱하듯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을 존재하게 한다.
유비쿼터스~ 중세때는언제 어디서나 종교적 신의 존재 함께 하고 현대인들은 거미줄처럼 ,지구촌을 이어주는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망 WWW (WORLD WIDE WEB)스마트폰 으로 하루를 열고 닫는 이시대의 자화상이 아닐까?
천세련<화가>
개인전 제목을 유비쿼스(UBIQUITOUS) 로 하였다. 라틴어로 유비쿼스는 영어는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하는 언제 어디서나 순한국어로 두리누리 이다.
온누리 세상 어디서나 정보 통신망 접속 환경가능 하다는 컴퓨터 용어다. 정보화 시대에 용어로 쓰이는 유비쿼터스가 순수 미술 예술과 연관성에 질문을 받았다. 표현의 자유와 작가의 의도대로 추구하는 세계관을 관객들과 소통하고 교감을 나눌 때 전시를 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보람과 기쁨이 주어지게 된다.
늘 작업 과정을 보는 주위 사람들은 나보다 더 객관화 하여 평을 하여 주기에 대화할 때 막혔던 생각이 물꼬를 열어 고심을 풀기도 한다. 다양한 감상, 소감, 자신들이 보고 느낀 점을 들을 때 흥미가 있다. 원 시리즈 연작의 오브제를 고대문명의 상징 바퀴에서 지금의 CD도 원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무시무종 주제로 크고 작은 원들로 은하수 밤하늘의 별자리로 설치작업을 한다. 하늘은 둥글고 0 땅은 네모 ㅁ 옴 시리즈 동양사상 천원지방을 작품화 하였다.
그 하늘과 땅 사이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인연줄을 실로 이어서 엮었다. 마음에는 실핏줄처럼 연결된 실뭉치들이 얼키고 설키어진 심상의 그물망을 갖고 있지 않을까 ? 사람들마다 좋은 인연을 만나 서로 마음의 창을 열어 실타래를 풀어서 형상을 만든다.
인연이 닿아야 하고 인연이 주어지기 위해 연줄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오가는 길이 있었다. 성황당 마을 어귀 고개마루 고목에 오방색으로 천을 묶어서 수호신으로 쌓아놓은 돌과 천하대장군 천하여장군 옛 정취를 자아내는 정자의 쉼터는 한국 고유환경 설치미술이다.
첫 돌상에 흰 실을 돌상에 놓아서 아기가 잡으면 장수를 한다고 하듯 실은 목숨줄 인생사 희비를 맺고 푼다. 날실과 올실 전시때 한국 전통 매듭은 궁중에서는 신분의 상징, 민간에서는 실이 생활도구 필수품이었다. 옷감을 짜고 다복을 상징하는 문양을 수놓아서 무병장수를 기원하였다.
구글의 로고가 검정색 바탕에 오방색으로 디자인 한 것을 보면서 음양오행 상생상극하는 정보망이 지구촌으로 오색실로 퍼지는 것 같다.
주판에서 컴퓨터 아날로그, 디지탈 전자회로, 다용도 디지탈 컴퓨터로 더 빠르고 성능이 좋은 미래의 컴퓨터를 제작 한다. 공상과학영화처럼 인간의 지능과 생각을 소프트웨어 메모리 실행 작동, 가상하여 세계를 그려본다.
빛보다 빠른 생각 텔레파시를 이어주는 연줄은 마음 실타래가 무한대로 이어져 가는 것이다.
나무를 보면서 보이지 않는 실뿌리들의 연결이 서있는 나무를 땅위에 지탱하듯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을 존재하게 한다.
유비쿼터스~ 중세때는언제 어디서나 종교적 신의 존재 함께 하고 현대인들은 거미줄처럼 ,지구촌을 이어주는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망 WWW (WORLD WIDE WEB)스마트폰 으로 하루를 열고 닫는 이시대의 자화상이 아닐까?
천세련 작가 개인전 오프닝 The Korea Times 8-11-15
뉴욕의 중견 작가 천세련씨의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이 7일 뉴밀레니엄 은행 베이사이드 지점에서 열렸다. 천 작가는 이달 1일 개막해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초대전에서 찻잎을 이용한 믹스미디어 작품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매듭과 실의 미학을 작업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천세련(왼쪽에서 세 번째) 작가가 허홍식 뉴밀레니엄은행장 등 관계자들과 전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옴즈 아트 갤러리>
뉴욕의 중견 작가 천세련씨의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이 7일 뉴밀레니엄 은행 베이사이드 지점에서 열렸다. 천 작가는 이달 1일 개막해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초대전에서 찻잎을 이용한 믹스미디어 작품을 비롯해 한국의 전통매듭과 실의 미학을 작업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천세련(왼쪽에서 세 번째) 작가가 허홍식 뉴밀레니엄은행장 등 관계자들과 전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옴즈 아트 갤러리>
사통팔달=문화예술 The Korea Times 7-18-15
천세련 <화가>
수원 화성 팔달산 아래 복합문화공간 행궁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였다. 오프닝은 6월 8일 토요일, 싱그러운 푸르름의 나무잎새들은 바람결에 살랑이며 맑은 햇살은 빛나지만 행궁 광장에는 인파가 보이지 않는다.
관광버스와 차들과 관광객으로 붐비던 주차장, 광장이 한산하기만 하였다. 메르스 질병으로 모임 자제, 학교가 휴교했다. 특보 뉴스가 매시간 방송된다. 같이 간 오래된 독일 친구 울리는 두바이를 거쳐 한국에 왔기에 실감을 더했다. 올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온다는 믿음이다. 오후 4시가 되니 멀리서 온 친지들과 수원 작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조선왕조 22대 정조 대왕 모친 혜경궁 홍씨 진찬연을 연 행궁재는 한산하다. 고요한 정적감 속에 의궤 축제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역사의 파노라마에 빠져들었다.
대장금 사극 촬영지로 눈에 선한 장면들과 오버랩 되어서 타임머신을 타고 행렬을 보는 듯 착시현상이 일어나 그 시대에 들어선 듯 풍악 소리와 가무가 펼쳐지고 산해진미 냄새가 콧가에 스민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만국공통어 그림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던 의궤의 행렬, 참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실감하였다.
한 달간 머물었던 수원 호스텔 앞거리는 공방의 거리 작가들의 스튜디오와 진열장에는 손수 만든 다양한 공예품들이 눈길을 멈추게 하였다. 60년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찍은 장소의 기와집이 있는 골목을 지나면 팔달문이 나오고 팔달 시장으로 들어선다.
텃밭에서 가져다 파는 바구니에 담긴 온갖 야채들-상추와 고추, 토마토, 제철 과일들- 머루와 앵두, 자두, 복숭아, 참외들은 작지만 단맛이 더했다.수원 갈비와 순대, 족발 예전의 통닭구이로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자아냈다. 수원천에 피어난 꽃길아래 양산을 쓰고 장을 보러온 여인들 모습도 정스러웠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의 다양함이 있는, 인간미가 있는 200년 된 왕의 시장, 사통팔달은 길이 막힘이 없이 통함이라듯. 길, 사람, 물산, 문화가 통하는 예술의 거리, 전통시장의 맥이 이어져가는 바램이다. 문화예술의 사통팔달로, 지구촌 사방팔방으로 한류의 물결이 흘려서 한민족 세대들이 자긍심을 갖게 한다.
한 달간 수원에 머물면서 다녔던 문화 유적지와 박물관들도 좋았지만 내년에 다시 가면 제일 먼저 팔달 시장에 가서 이번에 못 사먹은 과일과 음식부터 먹어보리라. ~
천세련 작가, 수원시 초청 전시회 The Korea Times 6-2-15
뉴욕의 중견작가 천세련 씨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시로 문화예술의 도시인 수원시의 초대를 받아 3일부터 28일까지 행궁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옴(OM)’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화성, 목성을 크고 작은 원들로 가죽에 찻잎을 물들이고 스민 표면에 혼합재료로 색감을 내어 만든 설치작과 동양사상 천지인 작품과 함께 64괘 주역을 디지털 프린트설로 표현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찻잔에 피어나는 차향을 화폭에 담은 믹스미디어 작품으로 동양 철학이 담긴 연꽃 연작을 발표해오고 있다.
AQ( 예술 지수) 는 어디서 오는가? The Korea Times 4-25-15
천세련 <화가>
IQ 지능지수보다 EQ 감성지수가 더 중요하다고 하였는데 최근에는 AQ 예술지수를 더 중요시 하는 디지털 시대에 반전을 가져오는 모순은 흥미롭다.한국의 대기업도 인문학 열강으로 동서양 철학을 배우며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이 통합하여 첨단 기술로 디자인 분야에서 미적 감각으로 소통과 공감대 형성 소비전략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을 하고 있다.
기술+ 예술로 실용성과 효율성의 비교차이 다음단계 감정전달 구매자의 미적감성 호소력을 주어 감성을 유발 감상하는 광고 미디어 아트에 주력을 한다. 컴퓨터 아트 과학과 예술의 융합되어 창의력으로 통합된 스토리텔링이 뇌리에 각인된 생산품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다가오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프로모션 정책을 한다.
예술+ 기술 순수 미술계에서도 빛과 소리 영상으로 디지털 아트가 한 장르로 자리매김을 한다. 종합 문화예술 교육계 에서도 타고난 지능의 한계를 자아실현 추구로 잠재력 개발 명상과 사색 집중력 강화로 몰입하여 창의력을 기르는 창작 예술지수를 중요시 하고 있다.
자연이 예술이며 예술이 자연이다.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 답이 없는 예술을 하기위해서 우리의 선조들은 책 만권을 읽고 산천을 십년 구경한 후 붓을 들어야한다고 하였듯이 경험의 소산과 흔적을 자신만의 무의식의 세계를 만들어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창작 세계는 구도자의 순례자 긴 여정을 가기위한 자신과의 싸움 연마하여 다져진 고통의 소산물 음악, 미술, 무용, 연극, 건축 ,예술세계를 구축하였다.
농업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정보화시대 반세기 동안 변화무상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한다.
유년시절 흘러가는 뭉게구름을 바라보며 온갖 형상을 상상력을 다해 쳐다보며 그리며
캄캄한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세며 별자리를 찾으며 동화 속 이야기를 떠올린 일들….
바닷가에서 한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조개를 줍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 흰 거품을 일다가 사라지는 밀물과 썰물이 노을에 잠겨버리는 바닷가를 하염없이 바라본 기억의 조각물. 봄이면 노란 색 개나리와 분홍빛 진달래가 봄 햇살에 찬란하게 피어나 설레임으로 물들던 어느 봄날이 아직도 선명하게 마음 한 칸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모든 추억의 한 페이지가 자연친화적 치유와 위안으로 화두를 삼아 붓을 들어서 작가 자신만의 시상과 점. 선. 면을 색상으로 표현하는 원천은대 자연의 품안에서의 창작놀이가 아니던가.
디지털 시대 차가운 금속성 기계문명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 자연과의 만남 안에서 무의식속에 잠들고 있는 나를 만나 대화하는 것 나를 알면 타인을 이해하고 너와 나가 다를 바 없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듯이 예술지수에도 지름길은 없다. 진화가 시간 흐름 속에서 서서히 이루어지듯이 책을 읽어야 쓰게 되고 그림을 감상을 해야 그리듯
뇌리 속에 영감으로 주어져 예술적 감각은 손끝에서 나오기에 행하는 자의 몫이다.
메마르지 않는 샘솟듯 주어지는 뇌운동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한만큼 본만큼 느낀 만큼 주어진다. 몸과 마음이 하나이듯 생각의 다이어트 ~비생산적인 부정적 요소들을 비우고 생산적인 긍정적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으로 훈련된 평정심에서 뜻하고자 하는 일들 아이디어 구상이 떠오르게 되지 않던가?
승화와 초월로 주어지는 최대치 예술지수를 높여주는 대자연의 선물이다.
한국의 예절 ‘두 손 문화’ The Korea Times 2-14-15
천세련 <화가>
퀸즈성당 한국학교 종업식학습발표회 동화구연과 차 사랑반 한국전통 차 시연을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을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선을 보였다. 새해인사 세배를 하고 돗자리에 앉아서 허리를 펴고 앉아 차회를 시작하였다.
다악 가야금 선율과 찻잔을 두 손에 들고 양반다리로 앉아서 팽주가 숙우에 물을 따르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정적인 침묵에 학생들은 다소곳이 찻잔의 색. 향. 기. 미를 음미하듯 한 학기 동안 차인의 자세가 몸에 배인 듯 차를 마시며 눈을 감기도 한다. 차 시연이 끝난 후 홍마리 코리디스 수녀님과 선생님들이 어린 학생들의 의젓한 모습에 칭찬을 해주셨다.
문화란 일상생활 속에서 세대와 세대사이에 이어져 내려오는 연결고리로 언어와 음식이다. 한국어로 말하고 밥과 김치를 먹으며 지구촌 어디에서 사나 한국인의 정체성이 주어진다.
차 문화는 유. 불. 도. 기독교. 동과 서 역사와 전통으로 각 나라마다 기후와 지형에 맞게 차 문화를 가지고 있다. 문화는 위에서 아래로 자연의 순리대로, 차는 인도에서 중국,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하여 졌다. 녹차는 일본차로 아는 것처럼 한국 전통차 문화를 알고 배워야 한다.
동양 삼국(한,중,일) 차 시연과 차를 마시며 비교하며 같고 다른 점으로 한국의 종합예술 차 문화로 한복. 다과. 다악. 도자기. 한옥. 사랑방 한국의 선비문화 종합예술로 한국의 미를 한자리에서 감상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차 시연 사진을 보고 100여명 지구촌 각 나라에서 가져주는 차 문화의 관심은 어른보다도 어린 학생들이 두 손을 모아 찻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한국인의 한은 한량없이 깊고 드높음으로 슬픔의 한을 승화하여 우리의 것을 찾아내고 전수하여 격조 있는 고급 문화예술을 국가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정신적 얼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 인터넷 강 사이로 흐르는 넘치는 정보들 경쟁사회 사이에서 아날로그식 쉼터를 가져야 몸과 마음이 자연치유 된다.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흘러가는 하얀 구름을 바라보며 나뭇가지 사이로 부는 바람결과 들숨 날숨으로 쉼 호흡을 하며 온몸을 스트레칭하고 기지개를 켠다.
자리에 앉아 찻잔을 두 손으로 마시며 기계문명에 시달리며 차가워진 마음을 찻잔의 온기로 피의 전류가 다시 흐른다. 회복되어진 내면의 나를 바라보는 명상의 묵언을 현대인들의 가져야 할 시간, 자연과의 만남에 차 한 잔을 즐기는 차 사랑반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학부모들이 뜨거운 커피를 아이들과 마실 수는 없지만 차는 따스하게 함께 마시면 잔소리는 사라지고 서로가 하고픈 말과 듣고픈 말, 대화의 장, 마음을 열게 해준다고 하였다. 숙제로 집에서 차를 마시기를 주었더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한국 전통차는 아니라도 대용차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좋은 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 말대로 ”티타임 엔조이 “ 가족들과 함께한 의미 있는 시간이다.
어둠을 밝히는 불빛 동. 서독 통일 25년 2014-12
동서독 통일 25년인 지난 10월 3일, 맑게 개인 가을날 템펠호프 공항 공원에서 온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세계 최초 공항이던 곳이 폐쇄 되고 2008년 도시 한복판에 자연의 경관으로 시민공원 이 조성되었다. 자연 학습장 ,주말 정원으로 가족들이 정원을 가꾼다. 연을 날리고 남녀노소들이 자전거를 타며 즐기는 공원이 되었다. 2017년 국제 정원쇼가 있다고 하니 공간은 꾸미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는 자가 즐기는 곳이 `베를리너’ 들의 철학이다.
브란테부르크 광장 축제의 밤이 열렸다.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과 어둠에 빛나는 불빛아래 인파들이 몰려오기 시작 하였다. 다음날 포츠담 광장 베를린 문화원이 있는 곳, 소니센터 빌딩 앞 삼성전자 와이드 TV 광고가 보인다. 독일인들이 선호하는 제품 중 유일한 외국 것은 상성 브랜드라고 한다.홈볼트 대학가 뮤지엄 아일랜드 앞 슈프레강은 흐르고 건물을 짓느라 기중기들이 움직이고 있다.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은 전쟁에 파괴된 기차역이 변신, 1996년에 개관 하였다. 가슴이 벅차도록 좋은 작품들이 많았었다.
베를린은 대도시로 가속도를 내고 있으며 바우하우스 디자인공공기관 건물 앞 조각상들은 길 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며 감상하게 한다. 예술이 생활 속에 공존하게 한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 안 스테인 글라스의 푸른빛은 마음을 명상으로 이끌어가며 두 손 모아 기도를 드리게 한다. 20년 전 첫 방문 때에도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공사를 하고 있었다.
전쟁의 비참함을 후세에 알리어 붕괴된 모습을 지닌 중세와 현대 건축미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괴테, 니체, 베토벤, 헤르만 헤세도 예배를 본 교회이다. 길 건너 관광객들로 붐비는 비키니 샤핑몰은 동물원이 보이는 곳에 연결되어 자연을 즐기며 샤핑을 한다. 2층으로 된 샤핑몰에는 갤러리의 작품 같은 독일인들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한번 사면 평생 신는다는 실용성을 함께 잘 겸비한 신발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전철에서 뜨개질 하는 중년부인들, 책을 읽는 젊은이들, 소형차를 가지고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 근면 성실한 국민성, 세계에서 제일 저축을 잘하는 그들은 정년퇴직 후 커뮤니티 센터에서 문화 예술 운동으로 노후를 즐기며 지낸다. 동서독 통일 25년, 자유와 민주화를 바라던 동서독인의 용기와 결실, 사람들과의 왕래가 통일을 이루어 낸 것이다.
“벽은 반드시 무너진다. Fall of The Wall”
무너진 그 벽을 이용, 시대적 역사적 산물의 상징으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하는 곳이 많았다.중세도시 베를린에서 네 시간 반 거리인 고슬라시로 갔다. 카이저링 상 시상식 연회에 초대를 받아 25년 된 독일 친구 울리와 함께 갔었다. 독일 최고의 예술상, 1회에는 조각가 헨리무어, 1991년 백남준도 고슬라 황제반지 상을 받았다. 전시실에 영구 보존된 작품에 한글이 눈에 보인다.
비디오 아트의 대부는 비록 육신은 갔어도 예술품은 영혼을 울리며 빛을 발하고 있었다.
고슬라시 커뮤니티 평생교육원에서 울리의 펠트 워크샵과 한국 전통차 시연을 하여 회원들과 한국 문화 예술 시간을 가졌다. 내년 가을에도 차회를 가질 것을 약속한다. 이별은 다시 만남으로 이어져 가기를 바라며 차는 동서 어느 곳을 가나 사람들의 마음을 열리게 한다.
천세련 <화가>
수원 화성 팔달산 아래 복합문화공간 행궁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였다. 오프닝은 6월 8일 토요일, 싱그러운 푸르름의 나무잎새들은 바람결에 살랑이며 맑은 햇살은 빛나지만 행궁 광장에는 인파가 보이지 않는다.
관광버스와 차들과 관광객으로 붐비던 주차장, 광장이 한산하기만 하였다. 메르스 질병으로 모임 자제, 학교가 휴교했다. 특보 뉴스가 매시간 방송된다. 같이 간 오래된 독일 친구 울리는 두바이를 거쳐 한국에 왔기에 실감을 더했다. 올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온다는 믿음이다. 오후 4시가 되니 멀리서 온 친지들과 수원 작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조선왕조 22대 정조 대왕 모친 혜경궁 홍씨 진찬연을 연 행궁재는 한산하다. 고요한 정적감 속에 의궤 축제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역사의 파노라마에 빠져들었다.
대장금 사극 촬영지로 눈에 선한 장면들과 오버랩 되어서 타임머신을 타고 행렬을 보는 듯 착시현상이 일어나 그 시대에 들어선 듯 풍악 소리와 가무가 펼쳐지고 산해진미 냄새가 콧가에 스민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만국공통어 그림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던 의궤의 행렬, 참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실감하였다.
한 달간 머물었던 수원 호스텔 앞거리는 공방의 거리 작가들의 스튜디오와 진열장에는 손수 만든 다양한 공예품들이 눈길을 멈추게 하였다. 60년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찍은 장소의 기와집이 있는 골목을 지나면 팔달문이 나오고 팔달 시장으로 들어선다.
텃밭에서 가져다 파는 바구니에 담긴 온갖 야채들-상추와 고추, 토마토, 제철 과일들- 머루와 앵두, 자두, 복숭아, 참외들은 작지만 단맛이 더했다.수원 갈비와 순대, 족발 예전의 통닭구이로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자아냈다. 수원천에 피어난 꽃길아래 양산을 쓰고 장을 보러온 여인들 모습도 정스러웠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의 다양함이 있는, 인간미가 있는 200년 된 왕의 시장, 사통팔달은 길이 막힘이 없이 통함이라듯. 길, 사람, 물산, 문화가 통하는 예술의 거리, 전통시장의 맥이 이어져가는 바램이다. 문화예술의 사통팔달로, 지구촌 사방팔방으로 한류의 물결이 흘려서 한민족 세대들이 자긍심을 갖게 한다.
한 달간 수원에 머물면서 다녔던 문화 유적지와 박물관들도 좋았지만 내년에 다시 가면 제일 먼저 팔달 시장에 가서 이번에 못 사먹은 과일과 음식부터 먹어보리라. ~
천세련 작가, 수원시 초청 전시회 The Korea Times 6-2-15
뉴욕의 중견작가 천세련 씨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시로 문화예술의 도시인 수원시의 초대를 받아 3일부터 28일까지 행궁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옴(OM)’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화성, 목성을 크고 작은 원들로 가죽에 찻잎을 물들이고 스민 표면에 혼합재료로 색감을 내어 만든 설치작과 동양사상 천지인 작품과 함께 64괘 주역을 디지털 프린트설로 표현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찻잔에 피어나는 차향을 화폭에 담은 믹스미디어 작품으로 동양 철학이 담긴 연꽃 연작을 발표해오고 있다.
AQ( 예술 지수) 는 어디서 오는가? The Korea Times 4-25-15
천세련 <화가>
IQ 지능지수보다 EQ 감성지수가 더 중요하다고 하였는데 최근에는 AQ 예술지수를 더 중요시 하는 디지털 시대에 반전을 가져오는 모순은 흥미롭다.한국의 대기업도 인문학 열강으로 동서양 철학을 배우며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이 통합하여 첨단 기술로 디자인 분야에서 미적 감각으로 소통과 공감대 형성 소비전략커뮤니케이션 마케팅을 하고 있다.
기술+ 예술로 실용성과 효율성의 비교차이 다음단계 감정전달 구매자의 미적감성 호소력을 주어 감성을 유발 감상하는 광고 미디어 아트에 주력을 한다. 컴퓨터 아트 과학과 예술의 융합되어 창의력으로 통합된 스토리텔링이 뇌리에 각인된 생산품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다가오는 고도의 심리전으로 프로모션 정책을 한다.
예술+ 기술 순수 미술계에서도 빛과 소리 영상으로 디지털 아트가 한 장르로 자리매김을 한다. 종합 문화예술 교육계 에서도 타고난 지능의 한계를 자아실현 추구로 잠재력 개발 명상과 사색 집중력 강화로 몰입하여 창의력을 기르는 창작 예술지수를 중요시 하고 있다.
자연이 예술이며 예술이 자연이다. 예술에는 정답이 없다. 답이 없는 예술을 하기위해서 우리의 선조들은 책 만권을 읽고 산천을 십년 구경한 후 붓을 들어야한다고 하였듯이 경험의 소산과 흔적을 자신만의 무의식의 세계를 만들어 자유자재로 표현하는 창작 세계는 구도자의 순례자 긴 여정을 가기위한 자신과의 싸움 연마하여 다져진 고통의 소산물 음악, 미술, 무용, 연극, 건축 ,예술세계를 구축하였다.
농업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정보화시대 반세기 동안 변화무상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한다.
유년시절 흘러가는 뭉게구름을 바라보며 온갖 형상을 상상력을 다해 쳐다보며 그리며
캄캄한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세며 별자리를 찾으며 동화 속 이야기를 떠올린 일들….
바닷가에서 한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조개를 줍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 흰 거품을 일다가 사라지는 밀물과 썰물이 노을에 잠겨버리는 바닷가를 하염없이 바라본 기억의 조각물. 봄이면 노란 색 개나리와 분홍빛 진달래가 봄 햇살에 찬란하게 피어나 설레임으로 물들던 어느 봄날이 아직도 선명하게 마음 한 칸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모든 추억의 한 페이지가 자연친화적 치유와 위안으로 화두를 삼아 붓을 들어서 작가 자신만의 시상과 점. 선. 면을 색상으로 표현하는 원천은대 자연의 품안에서의 창작놀이가 아니던가.
디지털 시대 차가운 금속성 기계문명에 익숙한 신세대들에게 자연과의 만남 안에서 무의식속에 잠들고 있는 나를 만나 대화하는 것 나를 알면 타인을 이해하고 너와 나가 다를 바 없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듯이 예술지수에도 지름길은 없다. 진화가 시간 흐름 속에서 서서히 이루어지듯이 책을 읽어야 쓰게 되고 그림을 감상을 해야 그리듯
뇌리 속에 영감으로 주어져 예술적 감각은 손끝에서 나오기에 행하는 자의 몫이다.
메마르지 않는 샘솟듯 주어지는 뇌운동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한만큼 본만큼 느낀 만큼 주어진다. 몸과 마음이 하나이듯 생각의 다이어트 ~비생산적인 부정적 요소들을 비우고 생산적인 긍정적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으로 훈련된 평정심에서 뜻하고자 하는 일들 아이디어 구상이 떠오르게 되지 않던가?
승화와 초월로 주어지는 최대치 예술지수를 높여주는 대자연의 선물이다.
한국의 예절 ‘두 손 문화’ The Korea Times 2-14-15
천세련 <화가>
퀸즈성당 한국학교 종업식학습발표회 동화구연과 차 사랑반 한국전통 차 시연을 한 학기 동안 배운 것을 학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선을 보였다. 새해인사 세배를 하고 돗자리에 앉아서 허리를 펴고 앉아 차회를 시작하였다.
다악 가야금 선율과 찻잔을 두 손에 들고 양반다리로 앉아서 팽주가 숙우에 물을 따르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정적인 침묵에 학생들은 다소곳이 찻잔의 색. 향. 기. 미를 음미하듯 한 학기 동안 차인의 자세가 몸에 배인 듯 차를 마시며 눈을 감기도 한다. 차 시연이 끝난 후 홍마리 코리디스 수녀님과 선생님들이 어린 학생들의 의젓한 모습에 칭찬을 해주셨다.
문화란 일상생활 속에서 세대와 세대사이에 이어져 내려오는 연결고리로 언어와 음식이다. 한국어로 말하고 밥과 김치를 먹으며 지구촌 어디에서 사나 한국인의 정체성이 주어진다.
차 문화는 유. 불. 도. 기독교. 동과 서 역사와 전통으로 각 나라마다 기후와 지형에 맞게 차 문화를 가지고 있다. 문화는 위에서 아래로 자연의 순리대로, 차는 인도에서 중국,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하여 졌다. 녹차는 일본차로 아는 것처럼 한국 전통차 문화를 알고 배워야 한다.
동양 삼국(한,중,일) 차 시연과 차를 마시며 비교하며 같고 다른 점으로 한국의 종합예술 차 문화로 한복. 다과. 다악. 도자기. 한옥. 사랑방 한국의 선비문화 종합예술로 한국의 미를 한자리에서 감상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차 시연 사진을 보고 100여명 지구촌 각 나라에서 가져주는 차 문화의 관심은 어른보다도 어린 학생들이 두 손을 모아 찻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한국인의 한은 한량없이 깊고 드높음으로 슬픔의 한을 승화하여 우리의 것을 찾아내고 전수하여 격조 있는 고급 문화예술을 국가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정신적 얼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 인터넷 강 사이로 흐르는 넘치는 정보들 경쟁사회 사이에서 아날로그식 쉼터를 가져야 몸과 마음이 자연치유 된다.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흘러가는 하얀 구름을 바라보며 나뭇가지 사이로 부는 바람결과 들숨 날숨으로 쉼 호흡을 하며 온몸을 스트레칭하고 기지개를 켠다.
자리에 앉아 찻잔을 두 손으로 마시며 기계문명에 시달리며 차가워진 마음을 찻잔의 온기로 피의 전류가 다시 흐른다. 회복되어진 내면의 나를 바라보는 명상의 묵언을 현대인들의 가져야 할 시간, 자연과의 만남에 차 한 잔을 즐기는 차 사랑반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학부모들이 뜨거운 커피를 아이들과 마실 수는 없지만 차는 따스하게 함께 마시면 잔소리는 사라지고 서로가 하고픈 말과 듣고픈 말, 대화의 장, 마음을 열게 해준다고 하였다. 숙제로 집에서 차를 마시기를 주었더니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한국 전통차는 아니라도 대용차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좋은 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 말대로 ”티타임 엔조이 “ 가족들과 함께한 의미 있는 시간이다.
어둠을 밝히는 불빛 동. 서독 통일 25년 2014-12
동서독 통일 25년인 지난 10월 3일, 맑게 개인 가을날 템펠호프 공항 공원에서 온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세계 최초 공항이던 곳이 폐쇄 되고 2008년 도시 한복판에 자연의 경관으로 시민공원 이 조성되었다. 자연 학습장 ,주말 정원으로 가족들이 정원을 가꾼다. 연을 날리고 남녀노소들이 자전거를 타며 즐기는 공원이 되었다. 2017년 국제 정원쇼가 있다고 하니 공간은 꾸미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는 자가 즐기는 곳이 `베를리너’ 들의 철학이다.
브란테부르크 광장 축제의 밤이 열렸다.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과 어둠에 빛나는 불빛아래 인파들이 몰려오기 시작 하였다. 다음날 포츠담 광장 베를린 문화원이 있는 곳, 소니센터 빌딩 앞 삼성전자 와이드 TV 광고가 보인다. 독일인들이 선호하는 제품 중 유일한 외국 것은 상성 브랜드라고 한다.홈볼트 대학가 뮤지엄 아일랜드 앞 슈프레강은 흐르고 건물을 짓느라 기중기들이 움직이고 있다. 함부르크 반호프 현대미술관은 전쟁에 파괴된 기차역이 변신, 1996년에 개관 하였다. 가슴이 벅차도록 좋은 작품들이 많았었다.
베를린은 대도시로 가속도를 내고 있으며 바우하우스 디자인공공기관 건물 앞 조각상들은 길 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며 감상하게 한다. 예술이 생활 속에 공존하게 한다.
카이저 빌헬름 교회 안 스테인 글라스의 푸른빛은 마음을 명상으로 이끌어가며 두 손 모아 기도를 드리게 한다. 20년 전 첫 방문 때에도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공사를 하고 있었다.
전쟁의 비참함을 후세에 알리어 붕괴된 모습을 지닌 중세와 현대 건축미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괴테, 니체, 베토벤, 헤르만 헤세도 예배를 본 교회이다. 길 건너 관광객들로 붐비는 비키니 샤핑몰은 동물원이 보이는 곳에 연결되어 자연을 즐기며 샤핑을 한다. 2층으로 된 샤핑몰에는 갤러리의 작품 같은 독일인들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한번 사면 평생 신는다는 실용성을 함께 잘 겸비한 신발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전철에서 뜨개질 하는 중년부인들, 책을 읽는 젊은이들, 소형차를 가지고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 근면 성실한 국민성, 세계에서 제일 저축을 잘하는 그들은 정년퇴직 후 커뮤니티 센터에서 문화 예술 운동으로 노후를 즐기며 지낸다. 동서독 통일 25년, 자유와 민주화를 바라던 동서독인의 용기와 결실, 사람들과의 왕래가 통일을 이루어 낸 것이다.
“벽은 반드시 무너진다. Fall of The Wall”
무너진 그 벽을 이용, 시대적 역사적 산물의 상징으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하는 곳이 많았다.중세도시 베를린에서 네 시간 반 거리인 고슬라시로 갔다. 카이저링 상 시상식 연회에 초대를 받아 25년 된 독일 친구 울리와 함께 갔었다. 독일 최고의 예술상, 1회에는 조각가 헨리무어, 1991년 백남준도 고슬라 황제반지 상을 받았다. 전시실에 영구 보존된 작품에 한글이 눈에 보인다.
비디오 아트의 대부는 비록 육신은 갔어도 예술품은 영혼을 울리며 빛을 발하고 있었다.
고슬라시 커뮤니티 평생교육원에서 울리의 펠트 워크샵과 한국 전통차 시연을 하여 회원들과 한국 문화 예술 시간을 가졌다. 내년 가을에도 차회를 가질 것을 약속한다. 이별은 다시 만남으로 이어져 가기를 바라며 차는 동서 어느 곳을 가나 사람들의 마음을 열리게 한다.
제주도에서 전통 혼례식 2014
친구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일 년 남짓 사귀었다. 혼담 이야기가 오가며 전통 혼례식을 하겠다고 한다. 딸은 미국에서 태어나 나와 같이 한국학교를 다니며 그림일기도 쓰면서 한국의 문화 예술에 관심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5월의 신부로 혼례식을 하러 가기 전 서울에 가서 같이 지낸 날들이 떠오른다. 서울에서 궁들과 가까운 호텔에서 걸어서 명동과 인사동을 다니며 고궁을 거닐어 보았다.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심우방 찻집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와 북촌의 공예품의 아기자기한 가게들에서 돌아와 운현궁 대문앞 입춘대길을 부친 대문 앞에서 봄나들이 사진을 찍었다.
사돈댁 정원 야자수 나무와 돌담에 정성스런 손길이 간 분재들이 잔치 분위기를 내고 혼례식 날 제주의 햇살은 바다 바람을 실고 찬란하게 빛났다. 향교식으로 주례사를 하며 전통 한복을 입은 신랑 신부가 입장하고 조카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걸어 나왔다. 미국에서 온 친지와 친구들과 서울에서 온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혼례식을 하였다. 사돈어른은 제주 향토 음식 연구소로 세심재 갤러리를 하기에 혼례를 기념하는 마음으로 사위 이름인 ‘한별’의 크고 빛나는 별이라는 뜻을 담아 은하수 설치미술 전시를 하고 사돈 식구들에게 기념으로 그림을 선사하였다.
혼례식 다음날은 비가 왔다. 비가 오면 잘 산다는 인사를 받으며 미국, 호주, 독일에서 온 친지들은 국제도시인 제주도를 관광하였다. 제주시에서 가까운 용두암 바닷가를 거닐며 오일장 전통 재래시장을 가서 제주 갈옷을 사 입었다. 제주 갈옷은 단감으로 물들인 천연 염색의 옷으로 세계 어느 패션쇼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색상과 디자인이었다.
문화는 지형과 기후에서 주어지기에 미술관에는 제주 작가들이 작품의 주제는 제주의 삼다도를 뜻하는 '바람, 돌, 여자'의 주제가 주로 많았다. 올레 길을 따라서 펼쳐지는 경관은 하늘과 숲을 잇는 태곳적 숲길을 자아내며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들며 서귀포는 나폴리 항구처럼 이국적 풍경으로 이중섭 미술관 초가 단칸방에서 지내던 암울했던 그 시절 영혼의 울림이 울렸다.
제주도는 문화와 예술로서의 격조가 높아져 있었다. 안사돈과 함께 도립미술관에서 관장님과 대화에서도 제주대학에서 도자기를 가르치고 공방과 차와 갤러리를 은퇴 후에도 활동을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제주 차밭과 어우러지는 한라산과 바라다 보이는 바다는 환상적이었다. 제주 음식으로는 생전 처음으로 맛을 본 갈치국의 담백함과 멍게 미역국의 고소함은 입맛을 감치는 맛이 있었다.
제주 방언으로 폭삭 속아수다(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집에서 그 많은 친지와 하객을 모시며 음식을 장만하고 대접하며 제주도를 알게 해준 사돈어른께 마음으로 감사함을 전하며 뉴욕에서도 제주 한류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해 본다.
허드슨 강에 한류가 흐른다 2010
뉴욕 업스테이트 북 쪽 피어몬 강가에 서서 허드슨 강 줄기를 바라본다.
짙어가는 가을 날 갈대밭 수풀 사이로 이는 소슬 바람과 푸르른 하늘과 붉게 물들어가는 베어마운틴을 배경으로 강물은 흐르고 있다.
아스라히 저 편 신기루처럼 바라 보이는 맨하탄 섬이 고층 마천루 회색 숲들이 스카이 라인을 이루어 현대 건축미를 발한다.
100년 전 뉴요커들은 배를 타고 이 강을 건너고 다녔는데 타판지 브릿지가 구름 위에 실린 듯 보인다.
개인용 경비행기가 소음을 내며 날아가며 그 아래 돛단배가 강물 위로 실려간다.
하얀 갈매기 떼들이 강변에서 먼 산을 보는 듯 무리지어 있으며 오리들이 강 가에 두둥실 떠서 노닐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고도로 발달된 현대 문명에 무관한 강가의 풍경이다.
문화란, 강물처럼 흘러 흘러서 이어져 가는 것. 한류의 물꼬가 트여서 지구 저 편에서 흐르고 있지 않는가……
27년 째 한국 학교에서 한국 문화 역사를 가르쳐 온 지금의 나와 지난 날의 나를 반추하여 보았다.
문화의 공식인 언어+음식으로 일상의 생활에서 녹아내려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의 끈이 되어 다민족인 미국은 각 나라마다
고유 문화 방식이 있으며 정체성 있는 사람만이 주류 사회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
이민 1세의 슬픔의 한은 2세들 에게는 한없이 푸르고 깊은 한으로 한강의 기적으로 허디슨 강에 한류가 흘러온다….
한류란 한국의 대중 문화 열풍으로 드라마 대중가요 패션이 문화 예술로 한류 문화 산업으로 국가 이미지로 주어졌다.
문화 관광부가 정한 한국 문화 통합 이미지(한복,한글,김치,불고기,석굴암,불국사,태권도.고려인삼,탈춤,종묘 제레악,설악산,세계적인 예술인)
문화 선직국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선비문화로 시.서.화.다. 사물놀이와 한국집 정원도 한국문화 컨텐츠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그림으로 그리게 하여 가르치고 있다.
21세기는 문화전쟁시대이다. CQ, 문화지능지수 다민족 문화를 아는 사람이 지구촌 일일 문화권을 넘나들 수 있다.
폭 넓은 사고력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꿈 꿀 수가 있다.
뉴욕은 다양한 다민족의 문화를 보고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도시이기에 우리 아이들은 어느 나라 아이들 보다도
다민족 문화를 보고 듣고 접하여 체험으로 한국의 전통 고유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한다.
세계는 지금 웰빙 문화로 오가닉 푸드, 인스턴트 커피문화 보다는 차를 선호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디지털 세대이지만 자신들의 정신적인 건강을 위하여 자연을 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뉴욕 대학 A.C.U(동양문화학생회)에서 뉴욕 농수산 협회의 후원으로 두 차례 한국 음식과 전통 차를 선보일 기회를 갖고 한국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동 북부 교사 협의회와 여러 한국 학교에서 차 문화, 역사, 차 시연을 강의 하기도 하였다.
여러 단체에서 한국 전통 문화에 예전보다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한류의 열풍이 서서히 불어 오는 것 같다.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의 여름 학기 틴에이져 아트 페스티발에서 한국 매듭을 처음으로 강의할 기회를 가졌다.
남녀 구분 없이 많은 고등학생들이 한국 매듭을 맺어보고 흥미로워 하며 내년에도 매듭 강의 요청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처음 선을 보인 매듭에 미술 교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린티 하우스를 운영 하면서 회원들에게 한국 문화 교실을 열게 되었다. 시, 서, 화, 다 회원들이 서예와 동양화 전시를 하면서
부모님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녀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우게 되었다. 문학반에서는
시화전을 내년 봄에 준비 하기 위해서 매 주 수요일 마다 차와 함께 시를 낭독하며 공부를 한다.
첼시 갤러리에서 열린 AWAA(동양여성작가)의 전시회에 차 시연을 퍼포밍 아트로 하였다.
그림을 배경으로 돗자리에 앉아 한복을 입고 은은한 대금소리, 백자와 목기 다관에 담긴 다과, 녹차의 향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 종합 예술을 한 눈에 보고 듣고 마시며 느낄 수 있는 차 시연을 시도 해 보았다.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나눈 뜻 깊은 자리였다.
이렇게 다민족의 뉴요커들은 고유하며 다양한 각 나라의 문화를 포용하고 수용하여 여러 분야에서 미 합중국만의 어메리칸 드림을 실현한다.
문화를 배우고 나누며 홀로 아닌 더불어 손잡고 나아가기 위해서 한국의 것을 알아야 타민족의 문화도 받아 들이며 이해하게 되어
폭 넓은 사고로 자랑스러운 코리안 어메리칸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산을 나와야 산이 보인다듯이…..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니 나를 찾는 긴 과정의 여정에서 한국 학교를 통해 한국 문화로 정체성 있는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배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천상의 도시 시애틀 2010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제 28회 학술대회가 시애틀 하이야트호텔에서 있었다. 오래전 이곳 루터런 대학교 기숙사에서 열렸던 14회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연륜만치 세월의 강흐름 속에 한국의 문화예술도 흘러왔을 것이란 생각에 젖어 보았다.
강사들도 세대 교차가 이루어지고 한국학교 졸업생이 교사가 되어 대회에 참석한 경우도 눈에 띄었다.디지탈세대답게 시청각재료를 파워포인트로 보여주는 강의방법도 일반화 되었다.한국학교에서 문화와 예술을 27년동안 가르쳐왔지만 국력과 함께 문화의식도 몰라보게 성장한 세계속의 한국미를 재발견한다는 생각으로 배운다는 자세로 강의을 들으면서 미국에
사는 한인 예술가들도 대회에 참석하여 전시회를 열며 함께 하는 전시기획을 구상도 떠올랐다. 이민사가 깊어져듯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한국인 정체성이 배어난 작가의 작품으로 한국학교 교사들과 함께 나누며 공감하는 종합 예술 한마당이 되는 날을 기대해 보았다.
학술대회기간 3일 내내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었다.
벨뷰 박물관이 커뮤니티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여는 페스티발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4위로 선정 되었듯이 자연경관과 교육환경이 좋으며 취업이 잘되는 곳이듯이 모든 행사의 입장료가 무료였다. 박물관에 가서 여러 장르의 작품들도 감상을 하였다.
에어콘 찬공기에서 나와 걸으며 콧가에 스치는 신선한 향기 공기는 구름 한점 없는투명한 파란 깊은강 처럼 하늘과 설산에서 실어온 바람줄기와 맑은 햇살 아래 피어난 꽃들의 화려한 색상은 거리의 축제에 나온 이들과 아트 페어로 찬란한 여름의 빛을 뿜었다.
인공 실내에서 피곤하였던 심신은 천연의 공기에 어느덧 풀리며 오감이 충족되는 충만감으로 가득찼다.
호텔의 벽면에는 순수 미술 대작들로 설치 되었으며 선물가게 옆에 디지탈 갤러리가 흥미로았다.24시간 숙박하는 이들에게 열려있는 갤러리 창문으로 영상매체로 작가들 이미지를 보여주며 밖에 둔 테이블 위에 관심이 가는 작품을 기록하는 종이가 있었다.
판매 유통과정으로 직원 없이도 이루어지는 시장성 호텔 퍼블릭 아트 마켓팅이 흥미로았다.
서부쪽 예술작품이 회화보다 도자기와 유리공예가 많은 것은 지형과 기후에서 주는 영향인 것 같다. 현대미술에 장르의 구분이 없어졌지만 벨뷰박물관과 아트 페어 이미 오래전 인디언들은 생활 속에서 리빙아트를 해온 것 이다.
천연 자원 자연이 주는 흙, 모래. 나무. 가죽. 깃털. 풀로 의식주를 해결 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어진 예술품들이 박물관에 진열이 되었다.
뉴욕에서 볼 수 없는 전시를 관람 하면서 시애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삼면이 바다인 항구 도시 조선업 항공산업 공업도시에서 최첨단 IT 산업 도시로 주어졌지만 수억년의 자연의 향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물과 숲의 천상의 도시.
산의 제왕 남성처럼 다가온 일년 내내 눈으로 덮힌 레이니어 설산의 정기와 올림피아 산줄기 산맥이 여성의 부드러운 선 정상에서 피어난 이름 모를 풀꽃과 노니는 사슴들을 보면서 다정다감한 모성애로 느껴져 왔다.
시애틀 시내로 들어오기 위해서 페리호를 탔을때 지는 석양의 붉은 빛이 콜롬비아강 수면위에 비추며 설산에서 실어온 바람과 강바람이 온몸을 휘감으며 강줄기가 뱃길에 일어난 하얀 물줄기는 실타래를 엮어서 만든 설치 작품으로 보여 주었다.
천상의 도시 시애틀의 산과 강 자연의 대 협주곡이 울려펴지며 마음을 전률 시켰다.
하늘도 보이지 않는 숲속가를 거닐며 몇세기를 거쳐온 숲의 이야기를 들었다
인디언 추장의 말이 귓가를 울렸다..
우리는 땅의 한 부분 이고 땅은 우리의 한 부분 이다
이 땅은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우리가 이 땅의 일부 일 뿐….
우주적인 세계관 인디언들의 자연관에서 그들의 예술품들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시어들을 읽을수 있었던 시애틀에서의 잠못이루는 나날들이었다.
Critic by Keun Soo, Lee 2011
한가위 둥근 달을 올려다보며 찻상 앞에 차인 홀로 앉아 있다. 찻잔에 따라진 연녹색 찻물 속에는 숨겼던 그리움이 떠 있는듯하고 무심코 잔을 비우는 고요한 몸가짐에선 무위(無爲)의 기다림을 보는 듯하다.
“등불이 되어서
등불 같은 꽃이 되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기다린다.
내 삶의 반은 그리움이다.
새들이 낮게 나는 바닷소리 들으며
누군가 기다리는 시간은
이 작은 사랑은
외롭지만
슬픈 기쁨이다.
한 마리 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남아 있는 시간
그리운 잎새 되어 남아 있는 저녁은
기다림으로 타오르는 놀빛 아래
작게 불을 켠 행복이다.“
<이성선, 작은 사랑>
시인이 노래한 이 작은 행복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있을까. 짝을 찾아 새가 우는 것처럼 무엇인가 그리워질 때 시인은 시를 쓰고 화가는 그림을 그린다. “그림은 말없는 시요. 시는 말하는 재능을 가진 그림”이란 옛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그림이야말로 화폭에 표현된 시요 그리움을 원천으로 하는 오래된 자생의 예술일 것이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 맨해튼 첼시거리에 있는 첼시웨스트갤러리(Chelsea West Gallery)에서 ‘Hommage a SooKuen(박수근에의 그리움)'이란 제명이 붙여진 전시회를 볼 기회가 있었다. 팸플릿에 쓰여 있는 천세련 화가의 말을 번역해 보았다. “내 작품에는 가죽, 페인트, 모래, 조개껍질, 녹차 잎 등 혼합재료가 사용된다. 가죽표면에 포토에칭기법으로 조선여인시리즈를 그려낼 때도 나는 여인들로부터 발산되는 모성적인 그리움을 버터처럼 부드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내가 마시는 차는 그리움을 표현하기에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재료들이다. 이런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원(circle)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끊임없이 회전하면서 영원처럼 계속될 뿐이다. 가죽 표면에 찍혀지는 수많은 점들과 이 점들을 연결하는 선으로서 공간과 시간을 표현하고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인체 속의 소우주는 추상적인 색채로서 나타낸다. 대우주를 구성하는 수십억 개 별들 사이를 항해하는 우주선처럼 벽면에 입체적으로 설치된 원들의 행렬을 통해 그리움을 찾는 나의 유영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오프닝 리셉션에선 화가가 직접 보여주는 한국 차 시연행사도 곁들여졌다. 찻잎을 재료로 그리움을 표현하고자 한 작품들은 무엇보다 차를 좋아하는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장구의 양쪽 끝에서 떼어낸 가죽 판이 캔버스가 되고 우려내고 남은 차 잎을 판 위에 얹어 가죽표면에 찻물을 배어들게 함으로써 자연스런 형상을 만들어내고 마른 차 잎 위에 오일물감을 덧입히면서 화면에 입체적인 굴곡이 생겨나게 하는 기법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법보다도 나를 더 끌리게 한 것은 화면을 구성하는 달과 찻잔의 환상적 배열, 그리고 잔에서 향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리얼리티가 전설적인 그리움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나는 여비를 털어 다실에 걸어둘 작품 하나를 샀다.
대학캠퍼스를 품고 있는 고황산이 서쪽 창문을 통해 온전한 자태를 들어내 주는 경영대학 7층 연구실은 차실로서는 이상적인 곳이다. 첩첩수목 들어찬 깊은 산 속에서 명천 괴석을 벗 삼아 사는 스님들 경지에야 미치지 못하겠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산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즐거움인가. 나는 이 방에 퇴수재(退水齋)란 이름을 붙여놓았다. 다 쓰고 난 물을 버리는 서재란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예닐곱 평 남짓한 방의 한가운데를 기다란 소나무 탁자가 차지하고 탁자위에는 차 통 몇 개와 차 그릇들이 적당히 놓여 있다. 차 찌꺼기와 찻물을 버리는 데 쓰는 퇴수기(退水器)도 그중에 들어있고 한구석에 놓인 작은 옹기물동이 하나도 구색을 맞추어준다. 한 쪽 벽에 그 그림이 걸렸다. 기다림 가운데 시인이 느꼈던 작은 행복이 화가에 의해 그리움으로 살아난 그림을 감상하며 독서로 피곤해진 심신을 쉬게 하는데 차(茶)만한 것은 또 없을 것이다. 밝은 창과 정결한 책상이 옆에 있으면 더욱 좋고 바람이 고르게 불면서 가는 비가 외창(外窓)을 가볍게 두드리는 날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소동파는 “좋은 차가 아름다운 여인과 같다(佳茗似佳人, 가명사가인)” 했고 “미인은 좋은 차와 함께 한다(美人伴茗,미인반명)”는 말도 있다. 차상 맞은편 자리에 빈잔 하나를 더 내어놓는다. 혼자 앉아 번갈아 비우는 두개의 찻잔, 한잔은 나의 것이지만 또 한잔은 기다리는 사람의 몫이다. 기다리는 사람이 언제 당도하든 그리운 대상을 간직한 찻잔은 행복하다. 기다림이 있는 동안 희망은 언제나 그의 편이기 때문일 것이다.
맨하탄에 신선이 살고 있다. 2011
맨하탄 라파엣 스트릿 8층 건물에 ‘실비아 앤 포김 갤러리’란 곳이 있다.
인공 폭포수와 연꽃이 피는 큰 water contaner 와 수풀을 연상케 하는 화초와 큰 나무들이 있다. 옥상에서 보이는 오래된 빌딩들의 물통과 대조적인 현대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보인다.
파란 깃털의 23년 된 앵무새가 걸어 다니며 핑크 깃털 앵무새가 쉴새 없이 소리를 낸다. 높은 지붕위 선루프 위로 흘러가는 구름이 보이는 하늘이 맞닿은 이곳에 있노라면 이곳이 지상인가 천상인가 하는 착각이 든다.
이곳에 하얀 백발에 꼿꼿한 자세와 자상한 모습과 미소를 머금은 94세 신선 김포 선생님이 살고 계신다. 미국에 오신지 55년 된 그사이에 공장이 빽빽했던 빌딩 주변은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변화 되었듯 그동안의 세월동안 변모된 미국과 한국의 산 역사의 증인인 그의 작업실에는 아직도 그리지 않은 여러가지 캔버스가 빽빽이 쌓여 있다.
테이블 위에 놓여진 물감들, 아직 마르지 않은 캔버스와 바닥에 떨어진 물감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져 작품처럼 깔려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건강진단을 하셨다는 김포선생님의 신체나이는 76세로 성인병도 없다고 한다.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보면, 그 당시에는 힘들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되돌아 보면 힘든 일이 아니었고, 나쁘다고 생각했던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는 말씀에서 오랜시간의 연륜과 생의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가 그의 건강과 젊음의 유지비결이 아닐까 싶다.
아직도 가죽 점퍼에 청바지, 선글라스를 끼고 백발의 머리를 날리며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젊은 시절 뉴요커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계신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자식도 없지만 50세 넘어 만난 지금의 부인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예술로 맺어진 두분은 아직도 외출시에는 서로 팔짱을 끼며 정다운 연인의 모습으로 살고 계신다.
20세기 대가들 마티스 ,피카소, 노장들의 작품활동, 후기 성찰의 열매, 단순화와 밝은 색감에서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고자 하는 상상의 나래를 명화로 남겨져 있듯이 선생님의 작품 ‘발리의 추억’ 또한 여행 때의 추억을 꽃, 산, 나무, 사람, 새가 은유적인 단순화된 기호로 표현되었다. 모든것을 초월한 승화된 의식의 묘사로 정결함과 감정의 고조로 이미지를 순화시킨 시각적 너머의 존재하는 사유의 세계를 묘사 하셨다.
초기때의 작품, 정밀 묘사에서 긴 여정을 지나 마치 아동화처럼 솔직 담백하며 경쾌함과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빈 여백에서 오는 여유로움과 텅빈 충만함은 작가 자신이 이제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다 주고 가는 그런 마음과 초월적인 개념이 보여진다.
꽃들이 만발한 정원과 조각 작품들이 어우러진 무릉도원 호숫가에 꽃들이 떨어져 종이 배처럼 실려간다. 회색 빌딩숲 라파엣 스트릿과 초록 숲속에 있는 주말 집을 오가며 받은 자연의 정기로 현대의 신선, 진정한 자유인으로 사는 선생님은 모든 작가들이 바라는 예술과 사랑 그리고 건강을 갖고, 삶을 즐기며 관조하며 사색한 것을 그리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신 선생님의 드라마틱하고 멋진 삶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맨하탄에 신선이 살고 있다…
There is Nothing to Throw Away 2010
Since an classes have resumed, I prepared the supplies for that week and brought them to school. I teach art class not for my enjoyment but for the parents. I try and figure out various ways to use dis carded materials and bring them to life.
One particular parent who has three kids did her homework assignments with a great deal of care. She used non-soluble water paint for glass and drew beautiful flowers on an old cup. She also took an old jean jacket and pasted a Power Ranger cutout to make it look almost new. She used old accessories and glued them together to make new hairpins. When her husband saw her artwork, he was very impressed and asked her to work harder on the pieces of art. He told her he would introduce her to a gift shop owner who can sell her art· work. Even though her youngest child was not even old enough to walk, her enthusiasm and dedication were astounding. She is very artistic and demonstrates flair and an aptitude for writing Chinese characters. Once the kids are put to sleep it becomes her personal time. When people do something they enjoy, it's good for their mental health and since they use their hands to create tangible things, it gives them joy. Many people claim that they are too busy but I believe that they just don't make the time.
One of the parents asked me this question, "You don't throw any thing away, do you?"
I replied, "No, I don't throw anything away."
For example, hair that is cut from my two daughters is gathered and saved. Short hairpieces are used for embroidery, and the long hairpieces are braided and kept for later use. Some time ago I saw a Victorian brooch at an antique store and I tried to make it. Napoleon's hair was sold at an auction and it reminded me of the fact that a per son can die and pass away but his hair remains after his death. Clothes that are too small arc sorted according to the same fabric, and patchwork quilts, cushions, and buttons are made with these fabrics. Egg cartons are soaked in water, mixed in a mixer and then recreated into "handmade paper." Dried flowers are cut and laid flat inside books and eventually made into bookmarks by pasting the flowers to old cards. There are so many things that can be recycled.
If you carefully examine the things around you, everything has life. At the beach, sand can be bottled, seashells can be placed on a
dish and with the light shining on it, you can almost hear the ocean.
From the mountain you can take unknown plants and glue them to paper and you can design your own stationery. Theater tickets can be saved, pasted and framed into a collage. Every time I look at these items, it takes me back to that time in the past and I can almost feel all of those emotions again.
In our everyday lives, we can create unique items from our surroundings inexpensively and handmade with care. Cards are used all year round so it is good to have all the supplies handy such as paper, envelopes, buttons, pins, pieces of fabric, and wrapping paper, and by pasting these materials together, you can make something quite unique. For children’s birthday parties, you can have a craft party by drawing on plain T-shirts and cloth bags. All these activities can be an educational experience and you can do these things together while telling stories to each other. If a child gave his mother something he created with his own hands, what a wonderful gift it would be; it is a gift that cannot be bought.
Hundred People, Hundred Colors 2010
Anyone is able to gauge one's growth with the association of col ors. We are probably able to associate a color with the past, present , and the future. For example, we may remember that girls prefer red and pink, and boys prefer green and blue . When I was studying art, I was attracted to the color violet. When I went shopping or drew something, I was often fascinated by the power and mystery of mixed colors, the basis of which is the color violet.
There are hundred colors we can see and hundred colors we can not see. When we were young, we experienced the beauty and won der of the rainbow after a rainfall; thinking back, we probably regret not taking pictures of all the fantastic colors. We vividly remember the colors of the twilight and sunset, experiences we cannot express in words. Children draw rainbows when they are not even related to the content of the picture. Admiration of the rainbow is carved out in their hearts over space and time, regardless of their ethnic back
ground.
When I was studying the foundation of colors and drawing colors in a color system, I learned that ten colors consisted of the basic colors red, yellow and blue; I fully understood the concept of colors. I was interested in the simultaneous association between images of people and colors. When dividing seven colors-red, orange, yellow, green, blue, indigo, and violet- I can now see three kinds of natural colors. Until I can distinguish one color from the contrast of two col ors...my eyesight can not be broadened. Though we have a warm feeling towards our favorite color, someone else may not necessarily feel the same way.
I respect the look and feel of every color. Sometimes it means seeing the dramatic effect of opposite colors creating a contrast, and similar colors creating harmonious lines to form stability. There are hundred people and hundred colors, like the relationship of human beings.
By looking at pictures with images and recognizing the connect ing points, singling out each color mixed with various other colors, one can realize the harmony of many colors expressing the most exquisite beauty.
When studying Maestro's endless, deep passionate work, I can sense and appreciate the exclusive beauty of all the colors. The most beautiful colors are the ones that we love. Even no color like water can be made into and become all the colors. My favorite color can be found in my self-portrait because it provides many meanings.
The Meaning of 45 Minutes 2010
The hours of a given day are equal for everyone. People’s lifestyles are different depending on how they use their time. Already summer is gone and two-thirds of the year has passed away. Burning sunlight and humidity are slowly fading away. Blooming, disappearing, coming, going, meeting and parting-these are the repeating cycles of everyday life. We live towards death.
In the cycle of life, there is a principle of absolute constancy or no change. We come to accept the concept of time and the nature of circumstances. One moment contains all of our past, present and the future. If we miss it, we lose everything.
Artists are like observers who live to capture each moment. By expressing the world of the internal mind, what they bring together becomes perfection; it involves the process of realizing and breaking down every moment. The image that has been derived from contemplating nature is shown. They describe with passion a chosen circumstance at a given time. The precess of becoming the owner of a free mind requires the succession of asceticism. To become creative artists, it requires patience , philosophy, and meditation. They accept life as it is and learn to have a tolerant mind . This engenders happiness in any circumstance. The wisdom to accept reality cannot be gained out of material attachment and possession .
I can be considered a surrealist traveling through history in a time machine that crosses time and space. The way can be found by the procession of ceaseless struggle with time and myself. During twenty years of my teaching career, I became accustomed to conducting 45 minutes of lecture and getting 10 minutes of rest. This is the greatest, most effective training period for learning. Since the power of concentration is concentrated in one hour, a famous lecture can be delivered in that same amount of time.
Having an occupation means defined working hours, but housewives need to make an effort to use time effectively by themselves . We should understand that housework is not sacrificing for the family but a calling from heaven. Therefore we should try to improve our selves. They say jobless people are busier. It is because they become a slave of time and not a master of time. They are not able to cut, connect or manipulate time.
When everything on earth is exhausted from the heat of a steam ing, hot, summer day, I try to find my time of tranquility. I consider the importance of having 45 minutes and order my priorities accordingly.
Without knowing why everybody is busy with something in life, I make time for myself to stop before doing something. We should try to appreciate with our eyes what Mother Nature has given to us, for example the blooming flowers blowing in the August wind.
Through meditation and silent conversation with nature, I can contemplate on the meaning of time over and over again, expecting to see a shooting star at midnight in a summer dream with the chil dren next to me, having a heart-to-heart talk while the entire phenomenon is occurring between heaven and earth.
Children may want to have a July day with their parents. This requires the coexistence of art and life. The best summer present can be contained in the art of living forever, captured in the memory of a beautiful summer day.
Sculpture Exhibition in the Open Air at Midnight 2010
A long, long summer vacation has started. The parents’ homework is to make plans for their kids so that their summers will be fruitful and productive. In order to supplement their studies on the major subjects, parents have to read up on information about summer camp, traveling,etc., which makes them very nervous.
The genuine meaning of a vacation is a training period for an education on human nature at home and in the society. Having an active school life at the beginning of a new semester in September depends on how kids spent their long holiday.
Visiting museums in NY and NJ requires on hour of driving but it goes a long way in building good character in children and instilling beautiful memories for them and the rest of the family.
After preparing a simple lunch for a picnic, you can catch a glimpse of some sculptures standing in several places in the midst of vast nature along the Hudson River Valley driveway in NY and while passing the Woodbury outlet and unoccupied county road in Rt.32.
After taking a look at the visitor 's map, you can make a pilgrim age to discover fine art. With the thick, green fields and unidentified wild flowers in the background, you can be a pilgrim on a mission to discover objects of fine art under the vast blue sky. By looking at nature and art in harmony, you will feel and attain a level of highest perfection.
In the work "The Wall That Went for a Walk" by Andy Goldworthy, the stonewall touching the lake in the open air and other abstract sculptures represent the images of the artist.
The works by a British artist that express the wonders of nature is worth showing to the children. When our eyes meet the works done on falling leaves, ice, snow, wood,water, and stones, we realize that they contain marvelous secrets accumulated over hundreds and millions of years on the earth. We realize that sculptures can capture this wonder.
It is also a good idea to show the work on waiting for UFOs by the Korean artist Pak Nam-Jun. It can be a wonderful opportunity to have a conversation with the children about what the work means, informing them that he is a famous Korean artist.
How about taking a walk with your children? You can stimulate how they think and plan their future so they will have a sense of where they are headed more than their parents did. The use of variety and abstract art in sculpture applies the scientific technology of the twentieth century in modem art history.
On the way back from such a trip, you can choose some books that are related to works that are exhibited in museums, spend a summer day being surrounded by nature, etc. and the whole family can appreciate fine arts all the more.
On a day when the stars are shining in the night sky in some country setting, you can expect to have luck by watching a shooting star, and talk about a beautiful summer dream, hoping to catch a glimpse of a real phenomenon between heaven and earth, just like a story.
Children can have a July day when art and life coexist. Then the memory of the most wonderful and beautiful summer vacation can remain in the heart forever as living art.
Importance of Participating in One's Community 2010
In every town in America, a school and Parent Teacher's Association (P.T.A) exist. If you are a parent of a child attending school, then it is your duty and right to join the P.T.A.
Every Wednesday at lunch time, a P.T.A member is chosen as the "class mother" to help with the pizza menu. By distributing pizza in a class of twenty kids or so, the mother can become familiar with her child's classmates and be able to see her child through a more objective point of view. This leads to a more active participation of the mother in the child's school activities that allows her to understand what is going on in school as well as to understand her child better.
In the first Monday of every month, members attend a meeting of the "Friends of the Library" in the local library to plan out a schedule. So far the association has earned money for the library by having Thanksgiving and summer vacation events for young children. They have also made programs for adults by setting up craft classes and other interesting classes. This has allowed the members of the P.T.A to become familiar with community members. Through this bonding, they can feel more at home in their community as well as to introduce their children to the world of books and literature. Last Sunday there was an event hosted by the Women’s Club. There was a craft show and members of the club sold snacks in the cafeteria. They decided to use the earned money for academic scholarship. I feel there is more meaning i the participation itself rather than the earning of money. As I listen to the elderly tell their stories and experiences to their children and grandchildren, I can see the beauty in their lives. It seems to me that perhaps having children, watching them grow and have children of their own is ultimately a common thing but a necessity for expressing beauty in life.